2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이하 SCMP)에 따르면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지난 20일 중국에서 개막한 압사라(Apsara) 콘퍼런스에서 엔비디아와 공동 개발한 자동차 애플리케이션용 대형멀티모달모델(LMM·large multimodal model)을 공개했다.
중국 빅테크(거대 정보기술기업) 알리바바가 인공지능(이하 AI) 칩 선두 주자인 미국의 엔비디아와 첨단 자율주행 설루션, 컴퓨팅 서비스에서 협력한 것이다.
그러면서 복잡한 질문을 다루고 시각적 인텔리전스를 처리하는 큐원의 첨단 능력과 함께 이 새로운 LMM 설루션이 차량 내 음성 비서의 역동적이고 다각적인 대화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CMP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LLM이 엔비디아의 드라이브 자동차 플랫폼에 통합된 것은 처음”이라며 해당 플랫폼은 리오토, 지리차의 지커, 샤오미의 전기차 등 주요 중국 전기차 제조사들이 차세대 차량을 구동하기 위해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알리바바는 작년 4월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퉁이첸원’을 출시했다.
영어와 중국어로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이 모델은 모두 70억개 이상의 매개변수를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모델 크기를 지원한다.
알리바바는 이를 기반으로 △큐원2-7B △큐원2-VL 등을 공개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