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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달러환율 "CPI 물가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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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달러환율 "CPI 물가 공포"

트럼프 제롬파월 파월 연준의장 해임 철회
제롬파월 연준  FOMC 의장/Fed 홈페이지  이미지 확대보기
제롬파월 연준 FOMC 의장/Fed 홈페이지
미국 CPI물가가 당초 예상보다 높게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FOMC 금리인하 점도표 수정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같은 소식에 뉴욕증시는 긴장하고 있다. 뉴욕증시뿐 아니라 달러환율 국채금리 국제유가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솔라나 등 가상화폐도 CPI 물가을 예의주시하고 잇다.

10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연준(Fed) 의장 해임이라는 대선 공약을 철회했다. 그 소식에 뉴욕증시와 비트코인 리플 등 가상화폐 시장은 비둘기파 파월의 금리인하 기대에 환호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미국 NBC방송 인터뷰에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이끄는 제롬 파월 의장의 임기를 보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인터뷰에서 '2026년 8월까지인 파월 의장의 임기를 단축할 계획이 있느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아니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기간 기준금리 등 미국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준에 대해 거센 불만을 드러냈고, 대선에서 승리하면 집권 1기 때 자신이 임명한 파월 의장을 해고할 수도 있다고 시사해왔다. 트럼프 당선인의 이날 인터뷰는 당선 후 첫 언론 인터뷰이다, 트럼프의 이날 언급으로 차기 행정부에서 연준의 독립성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는 어느 정도 해소될 전망이다

아시아 주요 증시는 중동과 한국의 정치 변동성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주요 물가 지표를 앞둔 관망세에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금리 인하 베팅에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데다 중국 부양책에 대한 기대도 있어 일부 하단이 지지됐다.홍콩 증시는 장 막판 상승폭을 2∼3%까지 대폭 키웠다.일본 증시는 장중 상승 폭을 반납하며 보합세로 마감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69.33포인트(0.18%) 오른 39,160.50에, 토픽스 지수는 7.34포인트(0.27%) 상승한 2,734.56에 장을 마감했다. 일본의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확정치는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했다. 이는 지난 예비치와 시장 예상치 0.2% 증가를 소폭 상회한 수준이다. 지난 10월 경상수지는 흑자 규모가 2조4천88억 엔을 기록하며 예상치 2조2천551억 엔을 넘겼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 대비 0.10% 상승한 150.110엔을 기록했다.

중국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시리아 및 한국 등 정치 변동성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54포인트(0.05%) 하락한 3,402.53에, 선전종합지수는 7.32포인트(0.35%) 내린 2,057.32에 장을 마쳤다.중국 증시는 오전 중 상승하는 듯했으나 점차 무거운 흐름을 나타냈으며 주변국 정치 변동성에 영향을 받아 반락했다.시리아 반군이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이끄는 시리아 정권을 무너뜨리고 아사드 대통령이 모스크바로 망명하자 유가는 혼조세를 보였고 미국 선물은 하락했다.법무부는 이날 비상 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출국금지를 결정했다.11~12일 이틀간의 중앙경제공작회의를 앞둔 만큼 향후 경제 정책 의제와 중국의 새로운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큰 상황이다. 이에 장 마감 무렵 주가지수 낙폭은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및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경제 지표에 대한 관망 심리도 강하다.중국 인민은행(PBOC)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22위안(0.03%) 올린 7.1870위안에 고시했다. 달러-위안 환율 상승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한동안 상승률이 둔화되던 미국 CPI 소비자물가가 예상밖으로 상승 전환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뉴욕증시가 잔뜩 긴장하고 있다. 뉴욕증시뿐 아니라 달러환율 국채금리 국제유가 금값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가상 암호화폐도 CPI발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 뉴욕증시 주요 일정 및 연설 주간전망

-12월 9일= 도매재고, 오라클 실적

-12월 10일= 3분기 생산성·단위노동비용, 오토존 실적

-12월 11일 = 소비자물가지수(CPI) 캐나다중앙은행(BOC) 금리 결정 어도비 실적

-12월 12일 = 생산자물가지수(PPI)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 브로드컴, 코스트코 실적 발표 유럽중앙은행(ECB)

-12월 13일 = 11월 수출입물가지수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신규 고용이 크게 늘어나고 실업률은 오른 것으로 나타난데다 물가마저 상승 속도가 빨라지면 FOMC 금리인하 계획의 전면수정이 불가피해진다. 뉴욕증시 비트코인 달러환율은 노동보고서에서 실업률 증가 쪽을 주목하고 있다.

로렌스 서머스 전 미국 재무부 장관은 정부가 원유를 전략비축유로 유지하듯 비트코인을 그렇게 하자는 주장을 일축했다. 서머스 전 장관은 블룸버그TV에 출연해 "정부가 '전략비축 비트코인'을 쌓아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은 말도 안 되는(crazy) 소리"라고 비판했다.그는 정부가 전략비축유를 유지할 필요성과 100년 전 포트 녹스에 금을 보관할 필요성을 구별하고 "지지할 수많은 가격 중 왜 굳이 정부가 비트코인을 대량으로 보유해 아무런 소득 없는 재고를 쌓아두는 것을 선택할까요?"라고 반문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7월 비트코인 콘퍼런스에서 "비트코인은 사실상 미국의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량(strategic national bitcoin stockpile)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트럼프 차기 정부가 비트코인을 원유나 희토류처럼 '전략비축' 품목으로 지정해 사들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 연방정부는 비트코인을 약 20만개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서머스 전 장관은 "지나치게 열성적인 규제 당국에 의해 가상화폐가 과도하게 규제된 측면이 있을 것"이라며 금융 혁신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욕증시의 주요 3대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지수가 약보합에 그쳤지만 나스닥과 S&P 500 지수는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0.69% 올랐다. 미국의 11월 고용 결과가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골디락스 경제'로 평가되면서 기술주 위주로 강세를 나타냈다.미국 노동부는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전월 대비 증가하여 예상을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실업률이 4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함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이달 금리를 다시 내릴 가능성이 커졌다.대만증시에서도 주요 기술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렸다. 주요 종목 가운데 TSMC와 미디어텍이 각각 0.94%, 1.53% 뛰었다.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를 대기하고 있다.

리플(Ripple)을 포함한 암호화폐 기업들이 2024년 미국 대선에서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플의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이번 선거에서 암호화폐 산업 슈퍼 PAC(Fairshake)에 2,500만 달러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CBS뉴스에 따르면, 암호화폐 기업들은 이번 선거에서 전체 기업 기부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며, 29명의 공화당 후보와 33명의 민주당 후보를 지원했다. 이들 중 85%가 당선되며 암호화폐 산업의 정치적 성공을 입증했다. 갈링하우스는 이를 "암호화폐에 대한 전쟁"에 대한 반응이라고 표현하며, 규제 명확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했다.

코스피가 9일 탄핵 대치 정국 장기화에 2% 넘게 급락해 연저점을 기록했다.코스피는 전장보다 67.58포인트(2.78%) 하락한 2,360.58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7.8원 뛴 1,437.0원을 나타내며 약 2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국내 증시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 무산에 탄핵 대치 정국이 장기화한 가운데 환율 급등에 지수 하방 압력이 커지는 흐름을 보였다.

삼성전자[005930](-1.29%), LG에너지솔루션[373220](-0.7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94%), 현대차[005380](-1.23%), 셀트리온[068270](-2.78%) 등이 내렸다.탄핵 정국 장기화로 밸류업 정책 동력 상실 우려가 번지면서 KB금융[105560](-2.93%), 신한지주[055550](-1.17%), 메리츠금융지주[138040](-2.19%) 등 금융주가 동반 하락했다.정치적 불확실성 확대로 방산업 수출 계약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6.38%), LIG넥스원[079550](-9.42%) 등 방산주가 내렸으며 주요국이 한국 여행 경보를 발령하면서 롯데관광개발[032350](-6.60%), 대한항공[003490](-4.32%) 등 여행 관련주도 하락했다.SK하이닉스[000660](1.08%), 현대모비스[012330](2.53%) 등은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알테오젠[196170](-6.86%), 에코프로비엠[247540](-0.46%), 에코프로[086520](-0.99%), 리가켐바이오[141080](-5.44%), 휴젤[145020](-6.79%) 등이 내렸다.탄핵 정국에 '이재명 테마주'인 오리엔트정공[065500]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안랩[053800](25.57%) 등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석했던 안철수 국민의 힘 의원 관련 종목도 급등했다.

9일 원/달러 환율은 탄핵 불발 등 정치 리스크 확대 여파로 1,440원대를 위협했다가 1,430원대 중후반으로 후퇴했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보다 17.8원 오른 1,437원을 나타냈다. 국회 탄핵안 재추진과 각종 수사 상황이 긴박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이렇다 할 결론은 없어 불안이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형국이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37% 오른 106.184를 나타냈다.

친(親) 비트코인 대통령을 자처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 이후 미국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액이 100억 달러(약 14조3천47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랙록과 피델리티 등 12개 펀드 발행사의 비트코인 직접 투자 ETF에는 미국 대선일인 지난달 5일 이후 99억 달러가 순유입됐다. 현재 이들 펀드의 총자산은 약 1천130억 달러다.트럼프 당선인은 지난주 가상화폐 지지자로 알려진 폴 앳킨스를 차기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으로, 데이비드 색스 전 페이팔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신설한 백악관 인공지능(AI) 및 가상화폐 담당 책임자(차르)로 각각 지명했다. 바이든 행정부 시절에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강했지만 트럼프 당선인은 가상화폐에 친화적인 정책을 내놓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최근에는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원유나 희토류처럼 '전략비축' 품목으로 지정해 사들이는 방안에 대해서도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