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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LA 상공회의소, 산불 피해 소상공인 지원 위한 기금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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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LA 상공회의소, 산불 피해 소상공인 지원 위한 기금 설립

지난 7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북서부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을 강타한 산불을 소방대원이 진압하려 애쓰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7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북서부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을 강타한 산불을 소방대원이 진압하려 애쓰고 있다. 사진=로이터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 상공회의소가 현재 로스앤젤레스를 강타하고 있는 대규모 산불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 기금을 설립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지역 상공회의소는 이 기금을 통해 산불 피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5000~1만 달러의 지원금을 제공하고 재건 과정을 돕기 위한 재난 복구 지원 활동 등도 펼칠 예정이다.

로스앤젤레스 지역 상공회의소가 만든 이 기금에는 이미 뱅크오브아메리카가 50만 달러(약 7억3000만 원)를 쾌척했고 다국적 에너지기업 쉐브론과 홈 보안업체 링이 각각 25만 달러(약 3억6000만 원)를 추가로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미 지난주에 재난 복구를 위해 적십자사에 100만 달러(약 14억6000만 원), LA 지역 푸드뱅크에 50만 달러를 지원한데 이어 이번 상공회의소 기금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번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최소 25명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약 1만2000채가 넘는 건물과 구조물이 피해를 입거나 전소됐다.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면적은 미국 행정수도 워싱턴DC 크기와 맞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이번 산불의 피해 규모는 지난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를 뛰어넘어 미국 역사상 가장 경제적 피해가 큰 자연재해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