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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 강화 부작용…러 "中과 경제 관계 더 강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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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 강화 부작용…러 "中과 경제 관계 더 강화할 것"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강화정책으로 러시아 중국의 경제 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러시아 외신에 따르면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은 "우리의 전망은 매우 좋고 우리가 또 다른 무역 매출 신기록을 달성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강화 조치가 러시아와 중국의 경제 관계를 강화할 것이라는 보리스 티토프 러시아-중국 우호평화발전위원회 러시아 측 위원장의 발언에 동의했다.

루덴코 차관은 "협력은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하고 있으므로 어떤 특정한 분야를 골라서 말하기는 어렵다"며 러시아와 중국의 관계 발전이 포괄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러시아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으로 서방의 경제 제재를 받게 되면서 중국과 경제 관계를 강화했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중국과 러시아의 무역 규모는 2488억1000만달러다. 이는 전년 대비 1.9%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고 기록이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