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70만 평방피트 최첨단 시설, 비비고 에그롤·만두 등 생산
최소 10개 이상 현지 업체 참여… 완공 시 700명 신규 고용 기대
최소 10개 이상 현지 업체 참여… 완공 시 700명 신규 고용 기대

외신에 따르면 약 70만 평방피트(약 65,000㎡) 규모의 이 최첨단 시설 건립에 지역 건설업체 다수가 하청업체로 참여하며 벌써 최소 10개 사 이상이 계약을 체결했다. 2027년 완공 시 수폴스 지역에 약 70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이 프로젝트의 총괄 건설업체는 캔자스시티에 본사를 두고 수폴스에도 사무실을 둔 번즈 맥도넬이다. 파운데이션 파크에 들어설 이 시설은 CJ 슈완스의 비비고(Bibigo) 브랜드와 식품 서비스 산업 고객을 위한 에그롤, 찐만두 등을 주로 생산하는 두 개의 최첨단 식품 생산 라인을 포함한다. 또한 폐수처리장, 물류창고, 사무공간, 출하·입고 도크 등도 갖춘다.
◇ 지역 건설업체 참여 확대… 벌써 10개 사 이상 계약
CJ 슈완스는 이 프로젝트에 지역 업체의 참여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토니 푸리 CJ 슈완스 전략적 자본 담당 부사장은 "수폴스 지역 하청업체들의 재능과 역량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가능한 한 지역의 고도로 숙련된 회사를 사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10개 사 이상의 지역 하청업체가 선정돼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수폴스의 세이어 어소시에이츠 Inc.는 측량 작업을, 지오텍 엔지니어링 앤 테스팅 서비스 Inc.는 지반조사, 자재 시험과 검사를, HDR은 교통 영향 평가를 수행한다. 또한 아이오와주 수 센터에 본사를 두고 수폴스 지사도 운영하는 인터스테이츠는 전기공사, 자동화, OT/IT 인프라 설계 및 구축을, 미네소타주 에저튼의 K&M 콘크리트 컨스트럭션 Inc.는 기초공사와 폐수처리장 시공을 맡았다. 이외에도 수폴스의 아메리칸 펜스(임시 펜스), 다코타 드론(드론 촬영), 게이지 브라더스 콘크리트 프로덕츠(프리캐스트 콘크리트 벽체), 레이코 빌더스 Inc.(프리엔지니어드 금속 건물 시공), 핸더 플러밍 앤 히팅(슬래브 하부 배수관 설치) 등이 공정에 참여한다.
CJ 슈완스는 지역 인재와 기업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 아래, 현지 업체와의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하도급업체들은 공정마다 순차적으로 투입돼 기초공사부터 콘크리트 패널, 전기·배관, 자동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할 예정이다.
◇ 기초·골조 등 주요 공정 현지 업체 맡아
K&M 콘크리트는 프로젝트에 참여한 첫 번째 업체 중 하나다. 마이클 회프트 K&M 영업 및 마케팅 이사는 "우리는 주각(footings), 기초(foundations), 그리고 폐수 처리장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K&M이 CJ 슈완스와 직접 기업 차원에서 진행한 첫 프로젝트이며, 2년 이상 준비해왔다고 회프트 이사는 전했다.
그는 이어 "약 30일 전 작업을 시작했고 순조롭다"며 "아마도 여름 대부분 참여할 것이며, 평탄 작업(flat work) 패키지를 맡는다면 내년 이맘때까지 참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K&M은 수폴스 지역에서 페덱스 프레이트 물류 센터, 인클레이브 창고 단지 등과 파고의 아마존 물류 처리 센터 작업 경험이 있다. 회프트 이사는 "CJ 슈완스 같은 프로젝트는 상당히 일상적인 작업"이라며 "산업/상업 분야는 우리의 전문 분야여서 매우 순조롭다"고 평가했다.
K&M이 작업을 완료하면 게이지 브라더스가 외부 단열 벽체 패널 설계, 제조 및 설치를 위해 투입된다. 총 430개의 패널을 제작하는데, 콘크리트 4,300야드(약 3,900 제곱미터)와 거의 20만 평방피트(약 18,500 제곱미터)의 벽면에 해당한다. 게이지 브라더스가 CJ 슈완스 및 번즈 맥도넬과 함께하는 첫 프로젝트다. 조 번커스 게이지 브라더스 사장은 "지금까지 번즈 맥도넬과 함께 일하는 것이 즐거웠는데, 그들은 진정한 파트너처럼 행동하고 있다"며 "두 회사 모두 가능한 한 지역 자원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했고, 물론 우리도 같은 방식으로 일하기 때문에 이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게이지 브라더스는 수년간 타이슨 푸즈(수 시티)와 웰스 엔터프라이즈(블루 버니 아이스크림 공장, 르 마스) 등 많은 식품 가공 공장 작업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 첨단 설비 구축과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아이오와에 본사를 두고 수폴스에 대규모 사무실을 둔 인터스테이츠에게 새로운 시설은 CJ 푸즈와 진행하는 일련의 프로젝트 중 최신 작업이다. 스콧 피터슨 인터스테이츠 CEO는 "인터스테이츠와 CJ 푸즈는 수년간 훌륭한 관계를 유지해왔다"며 "가장 큰 사무실 중 한 곳과 가까운 곳에서 최고의 고객 중 한 곳과 일할 기회는 매우 중요하며, 수년간 우리가 목표했던 프로젝트였다"고 밝혔다.
그는 수폴스 지역에 위치해 있으므로 "설비 투자 프로젝트가 완료된 후에도 지속적인 지역 지원을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터스테이츠는 이 프로젝트의 모든 전기 건설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기 설계 및 사양 지원, 시설 일부 자동화 작업을 수행한다. 또한 운영 기술(OT) 네트워크 설계 지원과 IT 및 OT 인프라를 위한 모듈식 IT 룸도 제공한다. 피터슨 CEO는 "건설, 자동화, OT 지원 등 다양한 역량으로 프로젝트 기간 내내 현장에 있을 것"이라며 "현재는 임시 전력 및 지하 전기 공사를 제공하며 현장에 있다"고 설명했다.
인터스테이츠는 CJ 슈완스/CJ 푸즈와 살리나 공장 확장, 다른 시설의 전기 및 자동화 업그레이드와 생산 라인 개선 작업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피터슨 CEO는 "인터스테이츠는 수폴스에 거의 200명의 팀원과 전국적으로 1,600명 이상의 팀원을 보유하며 수폴스와 미국 중서부(breadbasket) 전역에서 입지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며 "이 프로젝트에서 CJ 푸즈의 전략적 파트너가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이 시설과 CJ 푸즈가 수폴스 지역사회에 가져올 것들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CJ 슈완스는 지난해 11월 파운데이션 파크에서 이 프로젝트의 기공식을 가졌다. 이 프로젝트는 수폴스 지역 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CJ 푸즈의 북미 아시안 식품 시장 확대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평가된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