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고용 감소 뉴욕증시 조기 폐장 독립기념일 .. 비트코인 달러환율 국채금리 테슬라

4일 뉴증시;에 따르면 제롬 파월 연준 FOMC 의장이 금리인하 계획의 수정을 시사하면서 뉴욕증시가 또 요동치고 있다. 뉴욕증시 비트코인은 또 "트럼프 일본 관세폭탄 충격"에도 주목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유럽중앙은행(ECB) 연례포럼에서 7월 인하 여지를 열어두는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파월 의장은 ‘7월 금리인하는 너무 이른 것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정말 말할 수 없다. 데이터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기존 입장과 크게 다르지 않은 입장지만 7월 인하설을 부인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시장에선 이를 ‘비둘기파’적으로 해석했다. 그 결과 패드워치가 집계한 금리전망이 7월 회의 때 금리동결 확률이 다시 78.8%로 떨어지고 인하 전망은 21.2%로 올라섰다. 연준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지난달 18일 FOMC 회의까지 4차례 금리를 동결하며 현재 기준금리는 4.25∼4.50%로 유지되고 있다.
◇뉴욕증시 주요 일정 및 연설
7월 3일=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 실업률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S&P 글로벌 서비스업 PMI 확정치 ISM 서비스업 PMI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연설 오후 1시 증시 조기 폐장
7월 4일= 미국 독립기념일 증시 휴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금리인하 요구에 부응하지 않고 있는,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재차 압박하고 나섰다. 미국과 베트남은 이날 무역협정을 체결했다. 합의안에는 베트남산 수입품에 20%의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으며, 이는 지난 4월 발표된 46% 고율 관세 계획에서 크게 완화된 수준이다. 마이클 포켄더 미국 재무부 부장관은 CNBC와 인터뷰에서 "다음 주에 여러 건의 협정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ADP가 발표한 6월 민간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민간 부문 일자리는 3만3천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3년 3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 전환한 수치이며, 시장 예상치였던 9만5천명 증가를 크게 하회한 결과다.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 전략가는 "최근 몇 달간 고용시장 약화가 계속되어 왔으며, 이처럼 부진한 수치가 나와야 연준이 인플레이션보다 고용지표에 주목할 것이라 예상했다"면서 "이번 수치가 그러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고용지표가 무진하게 나오면서 역시 부진하게 나온다면,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달 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7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전일 20.7%에서 이날 23.3%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에 생산 기반을 둔 미국 소매업체들의 주가는 무역 합의 소식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나이키의 주가는 4%, 웨이페어는 8%, 온홀딩은 2% 상승했다.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0.19 포인트(1.13%) 내린 16.64를 기록했다.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2분기(4∼6월) 전기차 인도량이 전년 대비 10%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테슬라는 2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서 올해 2분기 중 차량 38만4천122대를 인도했다고 밝혔다.이는 작년 2분기(44만3천956대) 대비 13% 감소한 규모다.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38만7천대)에도 못 미쳤다.월가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폐지 정책이 본격 시행되면서 하반기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 실적이 계속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JP모건 분석가 라이언 브링크먼은 테슬라 목표주가를 이날 종가보다 64% 낮은 115달러로 제시하기도 했다.테슬라는 오는 23일 증시 마감 후 2분기 영업·재무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코스피가 3일 이재명 대통령이 재차 '코스피 5,000 시대'를 강조하고 상법 개정안이 통과된 데 힘입어 1% 넘게 올라 3,110대에서 마쳤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41.21포인트(1.34%) 오른 3,116.27로 기존 연고점인 3,108.25(6월 25일)를 경신했다.
미국과 베트남의 관세 합의 소식에 낙관론이 유입됐고 장중 상법 개정안 통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도 주가 상승에 도움이 됐다.또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취임 한달 기자회견에서 "자본시장 선진화를 통해 코스피 5,000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다시금 강조했다. 이날 코스피에서는 시총 1위 삼성전자[005930]의 급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삼성전자는 4.93% 오른 6만3천8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 종가가 6만3천원선 위로 올라온 것은 지난해 9월 27일(6만4천200원) 이후 약 9개월 만이다.외국인 투자자의 삼성전자 순매수 규모는 5천664억원으로, 외국인 코스피 순매수 규모의 90% 수준의 집중 매수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LG에너지솔루션[373220](5.29%), LG화학[051910](7.08%), 삼성SDI[006400](3.52%) 등 이차전지주가 낙폭 과대 인식 속에 급등했다.
중국산 철강 반덤핑 제소에 따른 철강 판가 상승 전망에 현대제철[004020](16.18%), POSCO홀딩스[005490](8.33%), 동국제강[460860](7.95%) 등 철강주도 동반 상승햇다.SK하이닉스[000660](-0.18%)는 미국 감세안이 하원에서 부결될 가능성이 커지며 반도체 세액공제 수혜 기대감을 반납했다.일진전기[103590](-9.38%), HD현대일렉트릭[267260](-6.77%) 등 전력기기 업종과 HD한국조선해양[009540](-3.31%), HD한국조선해양(-3.92%) 등 조선업종은 내렸다. 폴란드와 사상 최대 규모의 방산 수출 계약을 확정한 현대로템[064350](-3.40%)도 차익실현에 약세로 마쳤다.장중 상법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나 그간 상법개정 기대로 올랐던 한화[000880](-5.43%), SK(-3.28%), CJ(-2.53%) 등 지주사는 내렸다.
서클(Circle)의 상장이 단순한 '암호화폐 기업 IPO'를 넘어 시장의 방향성과 규제 전환, 디지털 달러 구도의 판을 가늠할 중대 분수령으로 부상했다. 서클의 주요 수익원은 자사 스테이블코인인 USD코인(USD Coin, USDC)의 준비금 운용 수익이다. 2024년 매출은 16억 8,000만 달러였으며, 2025년 예상 매출은 약 23억 달러로 추산된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1억 6,700만 달러로 매출 대비 10% 수준에 불과하며, 조정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 영업이익)도 2억 8,400만 달러에 그쳤다. 특히 2024년 한 해 동안만 약 9,800만 달러가 코인베이스(Coinbase)와의 수익 분배 계약으로 빠져나갔으며, 이는 서클의 수익성을 크게 제약하는 구조로 지적됐다.
성장 전략 측면에서 서클은 USDC를 22개 이상의 블록체인에 통합하고, 브라질 핀테크 기업 마테라(Matera)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전통 금융 인프라에 진입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해시노트(Hashnote)를 인수해 수익형 스테이블코인인 USYC 사업을 강화했으며, 대규모 USDC 민팅 서비스 ‘서클 민트’도 도입했다. 아울러 유럽의 미카(MiCAR) 규제에 부합하는 유로화 스테이블코인 EURC도 출시했다.서클은 전방위적 리스크에도 직면해 있다. 경쟁사 테더(Tether)는 물론 JP모건, 페이팔, 뱅크오브아메리카, 피델리티 등 전통 금융기관들이 독자적인 스테이블코인을 준비 중이다. 특히 코인베이스가 캐나다 기반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에 투자한 점은, 향후 파트너십 종료 시 서클이 핵심 수요 기반을 잃을 수 있다는 점에서 위협 요소로 부각된다. 또한 금리 인하 시 수익이 급감할 가능성도 크다. 분석에 따르면 기준금리가 0.25% 하락할 경우 서클의 연간 EBITDA는 약 1억 달러 감소할 수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