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삼성 갤럭시 S26, ‘상단에도 NFC 안테나 달아 결제 한층 수월’

글로벌이코노믹

삼성 갤럭시 S26, ‘상단에도 NFC 안테나 달아 결제 한층 수월’

2026년 1월 출시 예정, 결제 인식 오류 크게 줄인다
“투명한 결제 경험을 위한 삼성의 한 단계 진화…애플과 차별화된 NFC 듀얼 안테나 탑재”
삼성전자가 내년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갤럭시 S26 울트라 예상 이미지. 갤럭시 S 시리즈 최초로 소니 2억 화소 센서를 탑재하고, 차세대 스냅드래곤 칩셋과 16GB 램을 장착하는 등 카메라와 성능 모든 면에서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사진=엑스플러너스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가 내년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갤럭시 S26 울트라 예상 이미지. 갤럭시 S 시리즈 최초로 소니 2억 화소 센서를 탑재하고, 차세대 스냅드래곤 칩셋과 16GB 램을 장착하는 등 카메라와 성능 모든 면에서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사진=엑스플러너스
삼성전자가 20261월 내놓을 갤럭시 S26 시리즈에 휴대폰 상단에도 NFC 안테나를 장착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후면 카메라 옆에 있던 NFC 안테나에 더해 기기 윗부분에 별도의 안테나를 둬 모바일 결제 작업이 한결 편해질 전망이라고 IT 중계 매체 95구글(9to5google)이 지난 4(현지시각) 보도했다.

현재 대부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NFC 안테나가 기기 가운데 부분에 있어 결제할 때 정확한 안테나 위치를 맞추지 못하면 결제가 제대로 안 되는 경우가 잦다. 특히 결제 앱인 스퀘어 같은 서비스를 이용해 휴대폰을 결제 단말기로 쓸 때는 인식하기까지 위치를 여러 번 맞춰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반면, 애플 아이폰은 이미 오래전부터 휴대폰 상단과 후면에 각각 NFC 안테나를 넣어 이런 문제를 막고 있다. 이에 삼성도 갤럭시 S26에서 두 개의 NFC 안테나를 장착해 사용자 편의를 높이기로 했다.

지난 4ETNews는 삼성전자가 NFC 관련 특허 문제로 애플과 동일한 설계 도입에 시간이 걸렸지만 최근 기술적으로 해결해 듀얼 안테나를 적용했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를 통해 갤럭시 S26NFC 인식 범위를 넓히고 결제 실패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바라본다. 올해 초 개정된 NFC 표준으로 모바일 결제 때 신호 전송 거리가 늘어난 점도 맞물려 사용자 경험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
또 다른 주요 소식은 삼성전자가 10월 세계 첫 국제 판매용 3단 접이식 스마트폰 갤럭시 G 폴드3800ppi(픽셀 밀도)의 고해상도 확장현실(XR) 헤드셋을 내놓는다는 점이다. IT 전문 매체 트윅타운(Tweaktown)은 지난 4일 보도를 통해 이들 신제품이 애플의 XR 헤드셋 비전 프로와 폴더블 아이폰 출시 예정을 견제하는 전략임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실적 발표에서 플래그십 제품인 갤럭시 S25 시리즈와 폴더블 스마트폰에 집중하는 한편 갤럭시 A 시리즈에 AI 기능을 강화해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XR 헤드셋과 3단 접이식 폰 같은 새 기기로 태블릿과 웨어러블 분야 AI 역량을 키우고 갤럭시 생태계를 키워나갈 계획임을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갤럭시 S26NFC 기능 강화가 모바일 결제 서비스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의 상단 안테나 추가는 결제 인식 오류를 줄여 소비자 사용 경험을 높이는 기술적 개선으로 받아들여진다. 아울러 3단 접이식 폰과 고해상도 XR 헤드셋은 향후 스마트기기 경쟁력을 강화하는 신호탄으로 꼽힌다.

삼성전자 측은 아직 공식 발표에서는 두 번째 NFC 안테나 관련 세부 내용을 구체적으로 알리지 않았지만, 스마트폰과 XR 헤드셋 신제품은 각각 내년 1월과 10월 공개될 예정이라고 이들 매체는 전하고 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