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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라이프, 베트남 진출 4년…'금융 동반자'로 시장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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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라이프, 베트남 진출 4년…'금융 동반자'로 시장 안착

보장·투자 결합 상품으로 중산층 공략…280건에 60억 동 보험금 지급
암 환아 지원 등 사회공헌 활발…'최우수 헬스케어 보험사' 영예
신한라이프 베트남이 현지 국민의 실질적인 보험 수요에 맞춘 우수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며 '금융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신한라이프 베트남이미지 확대보기
신한라이프 베트남이 현지 국민의 실질적인 보험 수요에 맞춘 우수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며 '금융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신한라이프 베트남
베트남에 진출한 신한라이프가 2021년 법인 설립 4년 만에 현지 고객의 '금융 동반자'로 자리매김했다고 더사이공타임스가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한국 모기업의 35년 경험을 바탕으로 베트남 시장에 최적화한 상품을 선보이고,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수천 가구의 삶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 현지 수요 맞춘 상품으로 중산층 정조준

신한라이프는 보장과 저축, 투자를 아우르는 포괄적인 금융 솔루션으로 베트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위험 보장과 장기 재무 설계를 동시에 원하는 고객을 위해 '신한-안틴(An Thịnh, 안정·번영)' 유니버셜 보험과 '신한-송안부이(Sống An Vui, 평안한 삶)' 혼합형 보험을 주력 상품으로 내세웠다. '신한-안틴'은 사망·영구장애 같은 위험 보장은 물론, 최소 보증이율 이상의 투자 수익을 제공해 안정적인 미래 설계를 돕는다. '신한-송안부이'는 3대 주요 중증질환 보장을 강화하고 입원비와 수술비 부담을 덜어주는 등 실질적인 보장에 중점을 뒀다.

늘어나는 건강 보장 수요에 맞춰 특화 상품군도 강화했다. 국내외 치료를 포함한 5가지 계획을 제공하며 연간 최대 30억 동(약 1억 5000만 원)의 입원비를 보장하는 '통합 건강 관리 보험'을 비롯해, 91개 중증질환을 초기 단계부터 보장하는 '강화된 중증 질환 보험', 중증질환 진단 때 이후 보험료 납입을 면제해주는 상품, 사고 때 최대 300%까지 보장 금액을 늘리는 '사고 사망 및 장애 보험' 등을 운영한다.
이러한 현지 맞춤형 전략 덕분에 신한라이프는 베트남 수천 가구의 금융 안전망이 되어주고 있다. 2025년 6월 30일까지 280건의 보험 사고에 총 60억 동(약 3억 3000만 원)이 넘는 보험금을 지급하며 고객과의 약속을 지켰다. 가입자 기반은 주로 하노이, 호치민 같은 대도시의 중산층 이상 고객을 중심으로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

◇ 사회적 책임 실천으로 '상생'…현지 신뢰 쌓다

단순히 금융 상품만 판매하는 것을 넘어 지역 사회와도 상생한다. 지난 4년간 호찌민시 어린이병원 암 환아 치료를 위해 6억 동 이상을 지원했으며, 전국 어린이들에게 '신한-안빈(An Bình)' 프로그램을 통해 5만 건이 넘는 보험을 무료로 제공했다. 이 밖에도 청년 진로 교육 활동인 'S-커리어', 장학 제도 'S-셀런스', 교육 활동 'I-LEAD'를 운영하고 베트남 SOS 어린이 마을과 장기 후원을 맺는 등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를 꾸준히 잇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신한라이프 베트남은 '2025 골든 드래곤 어워드'에서 '건강·헬스케어 종합보장 부문 최우수 보험사'로 이름을 올렸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베트남은 인구가 약 1억 명이지만 생명보험 가입률은 11.7% 수준에 머물러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며 "앞으로 소득 수준이 높은 도시를 중심으로 고객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사회 안전망을 만드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