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문 통해 고객 불안에 사과

조 대표는 “고객의 소중한 개인정보를 관리하는 시스템에 외부 해킹이 침투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이번 사건에 대한 무거운 책임을 인정했다.
롯데카드에 따르면 지난 8월 26일 온라인 결제 서버에서 외부 해커의 침해 흔적이 발견됐다. 회사는 즉시 전사적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전 시스템 정밀 점검과 예방 작업을 실시했으며, 현재 금융당국과 외부 전문조사기관과 함께 상세 조사를 진행 중이다. 조사 결과, 현재까지 고객 정보 유출은 확인되지 않았다.
회사는 고객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도의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국내외 의심 거래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비밀번호 변경·재발급·탈회 등 고객 문의 대응을 위해 고객센터를 24시간 운영한다. 또 해킹 흔적이 발생한 시기에 해당 서버를 통해 온라인 결제를 이용한 고객에 대해서는 카드를 최우선적으로 재발급할 계획이다.
특히 피해 보상에 대해 “혹시라도 이번 침해 사고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다면 롯데카드가 책임지고 전액 보상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고객께서 느낀 실망과 불안은 결코 가볍게 여길 수 없는 일”이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책임을 다해 회사 변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