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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서울에서 차세대 로봇 기술 대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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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서울에서 차세대 로봇 기술 대공개

‘뉴턴 물리엔진’·‘아이작 GR00T’·‘코스모스’로 글로벌 로봇기업 혁신 주도
엔비디아가 2025년 로봇학습컨퍼런스(CoRL, 9.27~30) 서울 현장에서 오픈소스 ‘뉴턴 물리엔진’, 휴머노이드 ‘아이작 GR00T N1.6’ 추론모델, 세계기반모델 ‘코스모스 2.5’를 동시에 선보였다. 이미지=GPT4o이미지 확대보기
엔비디아가 2025년 로봇학습컨퍼런스(CoRL, 9.27~30) 서울 현장에서 오픈소스 ‘뉴턴 물리엔진’, 휴머노이드 ‘아이작 GR00T N1.6’ 추론모델, 세계기반모델 ‘코스모스 2.5’를 동시에 선보였다. 이미지=GPT4o
엔비디아가 2025년 로봇학습컨퍼런스(CoRL, 9.27~30) 서울 현장에서 오픈소스 뉴턴 물리엔진’, 휴머노이드 아이작 GR00T N1.6’ 추론모델, 세계기반모델 코스모스 2.5’를 동시에 선보였다고 지난 29(현지시각) 캐나다 글로브앤메일이 보도했다.

이로써 전 세계 로봇 개발자와 연구진들은 두뇌··훈련장을 한 자리에서 구현할 수 있게 됐다.

오픈소스 뉴턴, 정밀 물리 시뮬레이션 구현


뉴턴 물리엔진은 구글 딥마인드, 디즈니리서치와 공동 개발한 리눅스재단 관리 오픈소스다. GPU 가속 워프(Warp)OpenUSD 프레임워크 위에 구축돼, 관절·균형·움직임이 복잡한 휴머노이드도 실제와 같은 물리 환경에서 학습하도록 지원한다. ETH 취리히 로봇시스템연구소, 뮌헨공대, 북경대, 라이트휠, 스타일3D 등 연구소와 기업이 베타버전을 도입했다.

아이작 GR00T N1.6, 인간형 추론 능력 강화

아이작 GR00T N1.6은 사전 지식·상식·물리 법칙을 결합해 모호한 지시를 단계별 계획으로 바꾸는 추론모델이다. 엔비디아 코스모스 리즌(Cosmos Reason)을 통합해 복합 작업 간 일반화 능력을 갖췄다. 현재 허깅페이스 물리추론 순위 상위권이며, 마이크로서비스 형태로도 제공된다. 개발자들은 480만 회 내려받힌 엔비디아 물리 AI 데이터셋을 활용해 추가 학습을 진행할 수 있다.

코스모스 2.5, 대규모 데이터 생성 가속


코스모스 세계기반모델은 300만 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곧 출시될 코스모스 예측(Predict) 2.5는 세 모델을 결합해 30초 분량 영상 제작과 다중 시점 출력이 가능하며, 코스모스 트랜스퍼(Transfer) 2.5는 이전보다 3.5배 작은 크기로 고품질 합성 데이터를 빠르게 생성한다.

글로벌 로봇기업 광범위 채택


아질리티로보틱스, 보스턴다이내믹스, 피겨AI, 프랑카로보틱스, 헥사곤, 스킬드AI, 솔로몬, 테크맨로봇 등 선도 기업이 아이작·옴니버스 기술을 도입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 아틀라스(Atlas) 로봇은 새 덱스트러스 그래스핑 워크플로를 통해 조작 성능을 크게 높였다.

차세대 AI 인프라 지원


엔비디아는 GB200 NVL72 랙 시스템(Grace CPU 36·Blackwell GPU 72개 통합)RTX PRO 서버, 블랙웰 GPU 기반 젯슨 토르(Jetson Thor)를 공개했다. 클라우드 사업자는 GB200, RAI연구소는 RTX PRO, 피겨AI·구글 딥마인드·메타 등 파트너는 젯슨 토르를 도입해 복합 AI 워크로드를 가속하고 있다.

옴니버스·시뮬레이션 플랫폼 담당 레브 레바레디안 부사장은 휴머노이드는 예측불가능한 환경에서 스스로 추론·적응해 안전하게 작동해야 한다아이작 GR00T는 두뇌, 뉴턴은 몸, 옴니버스는 훈련장을 맡아 한층 빠르고 안전한 로봇 연구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CoRL 채택 논문의 절반가량이 엔비디아 GPU·시뮬레이션·CUDA 라이브러리를 인용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