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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테슬라 실적 악재 딛고 3대 지수 반등…양자컴퓨터株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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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테슬라 실적 악재 딛고 3대 지수 반등…양자컴퓨터株 급등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23일(현지시각) 초반 약세를 딛고 일제히 반등했다. 테슬라는 5.7% 급락세에서 2.28% 상승세로 돌아섰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23일(현지시각) 초반 약세를 딛고 일제히 반등했다. 테슬라는 5.7% 급락세에서 2.28% 상승세로 돌아섰다.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23일(현지시각) 반등했다. 초반에는 전날 테슬라의 실적 부진 악재 충격으로 약세를 보였으나 이후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다.

테슬라는 장 초반 5.7% 급락했지만 상승세로 돌아서 2.28%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덕분에 빅테크가 모두 상승했다.

한편 최근 약세를 지속하던 양자컴퓨터 종목들은 아이온Q가 7.07% 급등하는 등 급등세로 전환했다.

3대 지수는 초반 약세에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반등세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 대비 0.31% 오른 4만6734.61로 마감해 3대 지수 가운데 상승폭이 가장 작았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0.58% 상승한 6738.44, 나스닥 지수는 0.89% 뛴 2만2941.80으로 장을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7% 넘게 급락했다. VIX는 7.20% 급락해 17.26으로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그러나 혼조세가 지속됐다.

낙폭이 크지는 않았지만 필수소비재가 하락했고, 통신서비스 등 3개 업종은 약보합 마감했다.

임의소비재는 테슬라 반등에 힘입어 0.74% 오른 반면 필수소비재는 0.41% 내렸다.

에너지는 1.29% 올랐지만 유틸리티 업종은 0.07% 밀리며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금융은 0.25%, 보건은 0.03% 상승한 것과 달리 부동산 업종은 0.07% 내렸다.

산업은 1.27%, 소재 업종은 0.98% 올랐다.

기술주 양대 업종은 흐름이 갈렸다.

기술 업종은 0.97% 뛰었지만 통신서비스 업종은 0.03% 내리며 약보합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 흐름이 이날 주식 시장 흐름을 좌우했다. 초반에는 5.71% 급락한 413.90달러까지 밀렸던 테슬라는 상승세로 방향을 틀더니 결국 2%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테슬라는 2.28% 상승한 448.98달러로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다음 주 빅테크 실적 발표에서 인공지능(AI) 투자 확대가 확인되면서 엔비디아 실적을 끌어올릴 것이란 기대감이 작동했다. 엔비디아는 1.04% 오른 182.16달러로 장을 마쳤다.

애플은 0.43% 오른 259.57달러, 알파벳은 0.48% 상승한 253.73달러로 마감했다.

AI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는 강세였다. 2.85% 급등해 180.49달러로 올라섰다.

양자컴퓨터 종목들은 미 상무부 부인에도 불구하고 미 정부가 양자컴퓨터 종목들에 투자하고 지분을 확보할 것이란 보도 속에 급등했다. 시장에서는 "현재" 협상하고 있지 않다는 상무부 설명을 "나중에는" 협상에 나설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했다. 또 지분이 아닌 주식 인수 권리인 워런트 등 다른 형태를 놓고 협상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들이 나왔다.

아이온Q는 7.07% 급등한 59.37달러, 리게티는 9.80% 뛴 39.60달러로 장을 마쳤다.

디웨이브는 13.81% 폭등한 31.06달러, 퀀텀컴퓨팅은 7.20% 급등한 15.94달러로 뛰어올랐다.

AI 서버 업체 슈퍼마이크로 컴퓨터(SMCI)는 8.72% 급락해 47.92달러로 미끄러졌다. 60억~70억 달러였던 1회계 분기매출 전망을 약 50억 달러 수준으로 낮춘 것이 주가 폭락으로 이어졌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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