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닛산자동차의 첫 전기 SUV ‘아리야’가 미국 시장에서 판매를 중단한다고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EV가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는 출시된 지 불과 2년 만의 결정으로 전문가들은 관세 부담과 존재감 부족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아리야는 닛산의 베스트셀러 리프에 이어 두 번째로 출시된 전용 전기차로 합리적인 주행거리와 SUV 디자인, 북미 표준 충전 포트 등을 갖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출시 2년 만에 미국 시장에서 조용히 단종됐고 일본과 유럽 등 일부 지역에서만 부분 변경 모델이 판매된다. 인사이드EV는 “미국 내 아리야의 ‘사망 원인’은 관세였다”고 전했다.
인사이드EV는 “아리야는 나쁜 차가 아니라 기억에 남지 않는 차였다”고 평가했다.
인사이드EV는 “주행감, 기술, 실내 구성 모두 무난했지만 매력이 부족했다”며 “부드럽지만 반응이 느린 제동, 둔한 조향감, 완전 정지가 안 되는 ‘이스텝(eStep)’ 기능 등으로 운전의 즐거움이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실내의 터치형 버튼은 반응이 느리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단순했다. 주행거리와 정숙성은 양호했지만 승차감이 단단해 대형 충격 시 거칠게 느껴졌다는 평가다.
최고급 플래티넘+ AWD 트림의 가격은 5만5000달러(약 7755만원)에 달해 테슬라 모델Y나 기아 EV6보다 비쌌다. 인사이드EV는 “닛산이 테슬라나 리비안을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착각이었다”고 지적했다.
아리야 단종은 ‘전기차 전환기의 교훈’으로 남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고 인사이드EV는 전했다.
인사이드EV는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려면 더 완성도 높은 전기차가 필요하다”며 “리비안과 루시드처럼 명확한 방향성과 소프트웨어 전략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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