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무스타파 술레이만 마이크로소프트(MS) AI 대표가 인공지능(AI) 업계 동료들을 언급하면서 일론 머스크 xAI 창업자를 ‘현실을 자신의 뜻대로 굴복시키는 불도저’로 평가했다.
14(이하 현지시각)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에 따르면 술레이만 대표는 최근 블룸버그통신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머스크는 초인적인 능력으로 현실을 자기 뜻대로 휘게 만드는 인물”이라며 “지금까지도 놀라운 성과를 냈고 대부분 결국 해내는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머스크가 테슬라로 자동차 산업을 스페이스X로 우주 산업을 뒤흔든 데 이어 뉴럴링크와 보어링컴퍼니를 통해 의료와 교통 분야까지 확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정치적 성향에 대해선 “서로 다른 가치관을 가졌지만 머스크가 생각을 숨기지 않고 표현하는 점은 긍정적으로 본다”고 술래이만은 말했다.
술레이만 대표는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에 대해서도 “용감한 창업자”라고 평가하면서 “그는 엄청난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누구보다 빠른 속도로 구축 중이고 이 계획을 실현한다면 업계에 극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트먼 CEO가 막대한 투자 계획을 추진 중이라는 점에 대해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또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에 대해서는 “다재다능한 뛰어난 과학자이자 사상가”라며 “지금까지 AI 분야에 여러 차례 굵직한 공헌을 해왔다”고 밝혔다. 술레이만은 과거 허사비스와 함께 딥마인드를 공동 창업한 인연이 있으며 여전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에도 ‘나노 바나나’와 ‘제미나이3’, ‘알파폴드’ 등 허사비스의 주요 프로젝트 성공을 축하하는 문자를 보냈다”고 덧붙였다.
무스타파 술레이만 대표는 구글 딥마인드 공동 창업자로 시작해 이후 AI 스타트업 인플렉션을 설립한 뒤 지난해 MS로 합류해 현재 AI 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