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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FOMC 금리인하 전면 재조정 "케빈워시 양적완화"... 뉴욕증시 비트코인 "CPI 물가+ 고용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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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FOMC 금리인하 전면 재조정 "케빈워시 양적완화"... 뉴욕증시 비트코인 "CPI 물가+ 고용 충격"

트럼프 금리인하 압박
연준 FOMC 금리인하 전면 재조정  케빈워시 양적완화...  뉴욕증시 비트코인  CPI 물가+ 고용 충격 / 케빈 워시 사진= 로이터  이미지 확대보기
연준 FOMC 금리인하 전면 재조정 "케빈워시 양적완화"... 뉴욕증시 비트코인 "CPI 물가+ 고용 충격" / 케빈 워시 사진= 로이터
연준 FOMC 금리인하 전면 재조정 "케빈워시 양적완화"... 뉴욕증시 비트코인 "CPI 물가+ 고용 충격"

미국 고용시장이 예상을 웃도는 강세를 보이면서 국채 금리가 상승했다. 견조한 경제 지표가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를 약화시켰다는 분석이다. 뉴욕 주식시장은 보합세를 보였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지역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들이 상당 기간 금리 동결이 필요하다는 시각을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금리 인하를 압박하는 가운데 연준의 금리 동결 기조가 당분간 유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0일(현지 시간)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는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행사에서 “현 통화정책은 물가안정과 고용 극대화라는 연준의 두 가지 목표 중 어느 쪽의 위험에도 대응 가능한 적절한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수개월간 인플레이션 둔화와 노동시장 안정 여부를 지켜볼 것”이라며 “만약 그렇다면 추가 금리 인하가 필요하지 않음을 시사한다”고 했다. 그는 또 노동시장 추가 냉각 시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현재로선) 인플레이션이 완고하게 높은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더 우려된다”고 말했다
11일(현지 시각) 세계 금융시장에서 벤치마크로 불리는 미국 10년만기 국채금리는 0.03%포인트 상승한 4.18%로 뛰어올랐다. 기준금리에 민감한 미 2년만기 국채금리는 0.06%포인트 뛴 3.52%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금리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국채 시장 움직임은 이날 오전 미 노동부가 발표한 고용 관련 자료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이날 노동부는 1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3만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우존스 전망치(5만5000명)를 훌쩍 웃도는 수준이었다. 실업률은 4.3%로 낮아졌다. 전월(4.4%)과 동일할 것이라는 전망보다 낮았다. 연방준비제도는 그동안 물가 안정과 최대 고용이라는 두 가지 목표 사이에서 기준금리 수준을 저울질해 왔다. 인플레이션이 높아지고 고용이 얼어붙는 등 시장이 움츠러들면 연준은 금리 인하 등 완화 정책을 사용한다.

이번 지표는 고용시장이 여전히 견조하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면서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졌다. 그동안 시장에서는 연준이 오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을 했다. 하지만 이날 미국 기준 금리 예측 모델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은 오는 6월 금리 동결 가능성을 40% 이상으로 가리켰다. 6월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의장으로 지명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가 의회 인준을 통과할 경우 의장으로 참여할 수 있는 첫 회의다. 블룸버그는 “예상외로 강력한 1월 고용 데이터는 연준이 올해 중순까지 금리를 다시 인하할 필요성을 느낄 가능성을 줄였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연준의 금리 인하를 압박했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게시물을 올려 “예상보다 훨씬 훌륭한 고용 수치”라면서 “미국은 다시 세계에서 가장 강한 나라이며 채권에 대해 훨씬 낮은 이자율을 내야 한다”고 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큰 변동성을 보이지 않았다. 다우 평균과 나스닥 지수는 0.1~0.2% 떨어졌고 S&P500 지수는 동일했다. 미 경제매체 CNBC는 “예상보다 강한 고용 보고서로 다우 평균은 3일 연속 보인 상승 흐름을 멈췄다”고 했다.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1월 미국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호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고용 호조에 대한 의구심 속에 고점 부담이 겹친듯 주가지수는 급변동성 끝에 보합권에서 마무리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6.74포인트(0.13%) 내린 50,121.4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0.34포인트(0.00%) 내린 6,941.47, 나스닥종합지수는 36.01포인트(0.16%) 떨어진 23,066.47에 장을 마쳤다.

1월 비농업 고용은 시장 예상치의 거의 두 배를 기록하며 놀라움을 안겨줬다.

미국 노동부는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전월 대비 13만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는 7만명 증가였다.

실업률도 4.3%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의료 분야에 고용이 편중된 흐름은 여전했으나 전체 증가분은 미국 경기의 탄탄함을 가리키기에 충분했다.

이같은 소식에 주요 주가지수는 갭상승으로 장을 열었다. 나스닥 지수는 장 중 0.94%까지 상승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하지만 비농업 고용 수정치가 하향되는 추세가 반복되고 있고 고용 둔화를 가리키는 지표들도 많아 안심할 수 없다는 시각도 여전하다. 여기에 고점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투매가 나왔다.

RFG어드바이저리의 릭 웨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고용 시장 측면에서 완전히 위기를 벗어난 것은 아니다"라며 "실업률은 점차 개선되고 있지만 노동 시장이 여전히 매우 취약하다는 조짐은 많고 '견고하다'고 판단될 때까지 갈 길이 먼 것도 분명하다"고 말했다.

다만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 넘게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강력한 애정을 재확인했다. 필리 지수는 최근 4거래일간 10% 가까이 반등하고 있다.

필리 지수 또한 이날 급변동을 겪었다. 한때 2.94%까지 뛰던 필리 지수는 투매로 불과 1시간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하지만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필리 지수는 다시 상승폭을 2% 이상으로 확대했다.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은 강보합에 그쳤으나 TSMC와 램리서치,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KLA, 인텔 등이 3% 안팎으로 상승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엔비디아에 HBM4를 문제 없이 납품하고 있다고 밝힌 후 10% 급등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2% 넘게 뛰었고 소재와 필수소비재도 1% 이상 상승했다. 반면 금융은 이날도 1.5% 하락했다.

자산관리 및 금융 서비스 업체의 주가는 이틀째 뚜렷하게 하락했다. 기술 플랫폼 알트루이스트가 인공지능(AI) 기반의 세금 관리 도구를 출시한 여파가 이어졌다.

LPL파이낸셜은 6%, 찰스슈왑은 3% 넘게 하락했다.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도 약보합이었다.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도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처졌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은 2% 이상 내려갔고 아마존도 1.39% 떨어졌다.

세부 업종별 지수 중 가장 낙폭이 컸던 것은 다우존스 미국 컴퓨터 서비스 지수로 6.04% 급락했다. 지수를 구성하는 종목은 MS와 오라클, 서비스나우, IBM, 세일즈포스 등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3월 금리동결 확률을 93.0%로 반영했다. 전날 마감 무렵의 79.9%에서 급등했다. 고용이 대폭 개선된 영향이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0.14포인트(0.79%) 내린 17.65를 가리켰다.

미국 노동시장이 다시 한 번 ‘예상 밖 반등’을 연출했다. 시장 예상보다 고용은 두 배 가까이 늘었고 실업률은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근거로 금리를 더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연례 벤치마크 수정에서는 지난해 고용 증가폭이 대폭 하향 조정되며 노동시장 체력이 생각보다 약했을 가능성도 드러났다.

미 노동통계국(BLS)은 11일(현지시간) 1월 비농업 신규 고용이 13만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 6만8000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2025년 한 해 월평균 고용 증가가 1만5000명에 그쳤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수치는 2024년 12월 이후 가장 강한 증가폭이다.

전월 수치는 4만8000명 증가로 하향 수정됐다. 실업률은 4.4%에서 4.3%로 낮아졌다. 평균 시간당 임금은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3.7% 상승했다. 소비를 지지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평가와 함께, 물가 압력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동시에 제기된다.

산업별로는 의료 부문이 8만2000명 늘며 고용 증가를 주도했다. 사회복지 부문도 4만2000명 증가해 두 부문이 순고용 증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건설업 역시 3만3000명 늘었다.

반면 연방정부 일자리는 3만4000명 감소했다. 정부 효율성 부서의 구조조정 여파가 반영됐다. 금융업도 2만2000명 줄었다.

미국 고용통계(CES)의 연례 벤치마크 수정에 따라 2024년 4월∼2025년 3월 비농업 일자리 증감은 기존 86만8000명 증가에서 18만1000명 증가로 대폭 하향 조정됐다.

또 지난해 연간 고용 증가폭도 계절조정 기준 58만4000명에서 18만1000명으로 수정됐다. 이는 2025년 한 해 월평균 고용 증가가 1만5000명 수준에 불과했다는 의미다.

매달 발표되는 비농업 고용은 기업 표본조사에 기반해 추정되기 때문에 신설·폐업 기업 변동이나 경기 급변 상황을 완전히 반영하기 어렵다. 이에 따라 BLS는 실업보험 세금 신고 자료 등 행정 데이터를 활용해 1년에 한 번 기존 수치를 재조정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지표에 대해 “우리는 다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가 됐으며, 따라서 가장 낮은 금리를 지불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장의 해석은 다소 다르다. 고용이 예상보다 견조한 만큼 연준이 서둘러 금리를 인하할 필요성은 줄어들었다는 평가다. 선물시장에서는 3월 회의 동결 가능성을 높여 반영했다. 다만 6월 인하 기대는 여전히 살아 있다.

모건스탠리자산운용의 수석 경제전략가 엘렌 젠트너는 뉴욕타임스(NYT)에 “지난주 부진한 고용 지표 이후 시장은 이번 수치가 약할 것으로 예상했을 수 있지만, 오히려 노동시장이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번 데이터는 연준의 금리 인하 보류 결정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그는 “실업률을 낮출 만큼 충분히 강한 고용 증가세가 나타났고, 이는 파월 의장의 동결 결정이 옳았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반도체가 주춤했던 코스피를 단숨에 5,500선으로 이끌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불어온 반도체 훈풍에 국내 증시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급등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12일 코스피는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장중과 종가 모두 5,500선을 돌파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67.78포인트(3.13%) 오른 5,522.27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70.90포인트(1.32%) 오른 5,425.39로 출발해 사상 첫 5,400선과 5,500선을 연달아 넘어서며 장중 고가에서 장을 마쳤다. 직전 장중 최고점은 지난 4일 기록한 5,376.92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조137억원, 1조3천68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나 홀로 4조4천492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상승장의 주역은 반도체 대형주다.

삼성전자는 6.44% 뛴 17만8천500원에 장을 끝냈다. 주가는 장중 17만9천600원까지 오르며 '18만 전자'에도 바짝 다가섰다.

SK하이닉스 종가는 3.26% 오른 88만8천원이었다.뉴욕시장에서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10% 가까이 급등하며 반도체 산업의 건재함을 알리면서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마크 머피 마이크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1일(현지시간) 미국 리서치 기업 울프 리서치가 주관한 반도체 콘퍼런스에서 "이 기회를 빌려 최근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6세대 고대역폭 반도체인) HBM4 관련 부정확한 내용에 대해 말하겠다"며 "우리는 이미 HBM4 대량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고객사 출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1분기 출하량은 성공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작년 12월 실적발표에서 언급했던 것보다 한 분기 앞당겨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콘퍼런스 이후 마이크론 주가는 가파르게 올라 9.94% 상승 마감했다.

마이크론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경쟁하는 위치에 있긴 하나 해당 언급은 메모리 수요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면서 반도체 업종 전반에 투자 열기가 확산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핵심 인사인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최근 비트코인 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형성됐던 가상자산 시장의 '도취감(Euphoria)'이 꺼지고 있다"고 냉철한 진단을 내놨다. '친(親) 가상화폐' 정책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이 사라지자, 제도권 금융을 통해 들어온 자금이 리스크 관리를 위해 이탈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월러 이사는 "주류 금융시장(전통 금융)을 통해 가상자산에 접근했던 기업들이 위험 포지션을 정리하고 자산을 매도해야 했기 때문에 대규모 매도 물량이 쏟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 유입된 막대한 기관 자금이 시장 분위기가 반전되자 가장 먼저 '손절매'에 나섰음을 시사한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최근 '디지털 금'이라는 별명이 무색하게 인플레이션 헤지(위험 회피) 기능을 상실하고, 위기 상황에서 오히려 투매가 나오는 등 안전자산으로서의 한계를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4억 달러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전체 청산의 90% 이상이 롱 포지션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등 주요 코인에서 집중적인 롱 청산이 발생하면서 시장 전반의 하방 압력이 강해졌음을 시사한다.암호화폐 시장에서 '청산'은 레버리지 포지션을 보유한 트레이더가 증거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때 강제로 포지션이 종료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번 대규모 청산은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하방 압력이 강해졌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볼 수 있으며, 롱 포지션 청산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점은 시장의 하락세가 예상보다 강했음을 시사한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