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원자력 공사(PEJ), 바르샤바 떠나 현장 밀착형 ‘그단스크 시대’ 개막
미국 수출입은행(US EXIM)과 사상 첫 직접 대출 계약… 금융 안보 확립
수목 제거 등 부지 조성 완료, 웨스팅하우스 협력 아래 유럽 에너지 주권 가시화
미국 수출입은행(US EXIM)과 사상 첫 직접 대출 계약… 금융 안보 확립
수목 제거 등 부지 조성 완료, 웨스팅하우스 협력 아래 유럽 에너지 주권 가시화
이미지 확대보기폴란드 원자력 공사(PEJ)가 수도 바르샤바에 있던 본사를 건설 현장 인근인 그단스크로 전격 이전한다. 이는 폴란드 역사상 첫 원자력 발전소 건립 사업이 행정 준비 단계를 지나 실질적인 착공 준비 단계에 진입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경제 전문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는 지난 17일(현지시각) 보도를 통해 PEJ의 본사 이전 소식을 전했다. 이번 결정은 루비아토보-코팔리노(Lubiatowo-Kopalino) 일대에서 진행 중인 원전 건설 사업의 효율적인 현장 관리와 공정 속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현장 중심 경영으로 체질 개선… 상반기 2단계 공사 착수
PEJ는 지난 10일 발표에서 포모제 지역 원전 부지 조성을 위한 1단계 준비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상반기 중에는 2단계 작업에 돌입한다.
미국 수출입은행과 금융 계약… 외성(外成) 자금 확보의 이정표
이번 프로젝트는 자금 조달 측면에서도 중대한 전환점을 맞았다. PEJ는 지난달 말 미국 수출입은행(US EXIM)과 대출 계약을 맺었다. 이는 미국 공적 수출 신용 기관이 폴란드 국영 기업에 직접 금융을 제공하는 사상 첫 사례다.
보슈칙 회장은 계약 당시 "단순한 협력 의향서를 넘어 실제적인 첫 계약 단계에 들어섰다"며 "미국 측 금융 지원은 폴란드 원전 프로젝트의 대외 신뢰도를 입증하는 것이며, 향후 국제 금융 기관들과의 추가 자금 조달 협상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너지 안보와 경제적 파급 효과… 4월 유럽 경제 포럼 주목
폴란드는 이번 원전 건설을 통해 탄소 중립 달성과 에너지 독립을 동시에 꾀하고 있다. 기술 파트너인 미국 웨스팅하우스(Westinghouse)가 유럽 내 고용을 늘리며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어 현지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도 크다.
서진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