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미국의 대표적인 차량공유업체 우버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에 본격 나선다고 야후파이낸스가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우버는 현재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전기차 운전자와 향후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행을 동시에 지원하기 위해 두 갈래 전략을 추진한다.
◇ 운전자 거주지 인근 충전소 확대
우버는 미국과 유럽에서 전기차 충전 사업자인 EV고 등과 협력해 신규 충전소 설치를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자사 운전자들이 거주하거나 승객 승하차가 잦은 지역에 충전기를 설치할 경우 일정 수준의 사용 시간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사업자 수익성을 지원한다.
도심 지역 우버 운전자 상당수는 자택 충전 시설이 없어 공공 충전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EV고 측도 자사 이용자 가운데 우버 등 차량공유 운전자의 비중이 높다고 밝힌 바 있다.
◇ 로보택시용 DC 급속충전 허브 구축
우버는 동시에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해 직류(DC) 급속충전 허브 구축에도 나선다. 우버는 로보택시 전용 충전 허브 개발에 1억 달러(약 1466억 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 충전소는 자율주행 차량을 운영하는 ‘자율주행 차량 운영 기지’와 주요 도시 거점에 설치된다. 투자금은 부지 개발, 장비 설치, 전력망 연결 등 관련 자본 지출에 쓰인다. 초기 구축 지역은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과 로스앤젤레스, 댈러스이며 이후 다른 도시로 확대될 예정이다.
우버는 충전 인프라 일부를 직접 보유하는 것이 비용은 들지만 “효율성을 높이고 차량 가동 시간을 늘려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 루시드·누로·웨이모와 협력
우버는 로보택시 확대를 위해 외부 파트너와도 협력 중이다. 우버는 전기차 업체 루시드와 협약을 맺고 최대 2만대의 루시드 전기차에 자율주행 스타트업 누로의 자율주행 운영체제를 탑재해 미국 주요 도시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구글 모회사 알파벳 산하 웨이모와도 협력해 애틀랜타와 오스틴 등에서 웨이모 로보택시를 우버 플랫폼에서 호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루시드 기반 로보택시와 웨이모 전기차 모두 향후 우버의 충전 네트워크를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우버의 이번 충전 투자 확대는 자율주행 전기차 중심의 미래 사업 모델에 대한 베팅으로 풀이된다. 로보택시 시장에서는 웨이모와 테슬라, 아마존 산하 죽스 등이 경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규모 로보택시 운영을 위해서는 충전 인프라 확보가 핵심 변수라고 보고 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