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계자 라리자지
이미지 확대보기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대규모 군사작전을 벌여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를 제거했다고 발표하면서 국제 정세가 급격히 요동치고 있다. 중동 내 이해관계는 물론이고 유가 등 국제 경제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역사상 가장 사악한 인물 중 하나였던 하메네이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날 새벽 이란 공격을 시작한 지 약 15시간 만에 나온 발표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28일(현지시간) 공습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동 정세가 급격히 요동치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에 따른 후폭풍이 정치·군사 영역을 넘어 글로벌 에너지·금융시장 전반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라리자니의 발언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영상 연설에서 “더는 하메네이가 없다는 여러 징후가 있다”라며 사망을 암시한 직후 나왔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하메네이의 사망을 공식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공격 개시를 공식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8분짜리 영상을 통해 “조금 전 이란 내 중대 전투를 시작했다"며 미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공격 개시를 공식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8분짜리 영상을 통해 “조금 전 이란 내 중대 전투를 시작했다"며 미국의 이란 공격 사실을 확인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역사상 가장 사악한 인물 중 한 명인 하메네이가 죽었다“라고 밝혔다. [트럼프소셜미디어X 캡쳐]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라리자니 사무총장은 하메네이가 자신의 유고 시 신정체제를 관리할 최우선 적임자로 지목한 인물이다. 차순위로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마즐리스) 의장이 거론된다. 한때 서방에서 ‘실용적 보수파’로 평가받았던 라리자니는 최근 반정부 시위 국면에서 이슬람혁명수비대와 바시즈 민병대를 동원한 강경 진압을 주도하며 체제 수호의 선봉에 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프랑스 르피가로는 그가 개혁파 진영의 영향력 확대 시도를 저지하며 최고지도자의 신뢰를 굳혔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과 미국의 이란 공습 이후 28일 이란이 이스라엘로 미사일을 발사한 현장에서 차량 화재 진압에 나선 이스라엘 소방관들. [로이터연합뉴스]
이스라엘과 미국의 이란 공습 이후 28일 이란이 이스라엘로 미사일을 발사한 현장에서 차량 화재 진압에 나선 이스라엘 소방관들. [로이터연합뉴스]
국제유가 기준인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 2.5% 오른 배럴당 72.48달러로 마감해 지난해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말 선물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개인 투자자용 플랫폼에서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배럴당 75달러선을 돌파하며 전일 대비 10% 넘게 급등했다. 시장에서는 갈등이 확산될 경우 배럴당 100달러 도달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이란 관영 IRNA 통신은 현지 시간 오전 10시께 수도 테헤란에서 폭발과 함께 연기가 솟아올랐으며 공습 지점이 하메네이 집무실 인근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하메니이를 비롯한 주요 지도부를 정밀 타격하는 '참수 작전'을 수행했다. 또한 미군은 이란 혁명수비대(IRGC) 지휘통제시설과 방공망, 미사일·드론 기지, 군용 비행장 등을 집중 공격했다고 미 중부사령부가 밝혔다. 미 국방부는 이번 작전명을 '장대한 분노'로 명명했다.
이란은 즉각 반격에 나섰다. 내무부와 외무부는 각각 성명을 내고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을 국제법 위반이자 침략행위라고 규정하며 보복을 선언했다. 이란은 이스라엘은 물론이고 중동 내 주요 미군 기지 등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
그러나 미국은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과 드론 수백 건을 성공적으로 요격했으며 미군 시설 피해와 사상자는 최소 수준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메네이 사망을 발표하며 "이란 국민이 그들의 나라를 되찾을 수 있는 단 한 번의 위대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날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정보당국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 이후 이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최근 몇 주간 점검한 결과 완전한 정권 교체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메네이의 후임으로 강경파가 집권할 가능성이 크고 이 경우 이란 내 불확실성과 핵 위협은 더욱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강경파에 대항할 만한 조직적인 반대 세력이 상대적으로 약하기 때문이다.
만약 하메네이의 사망이 최종 확인될 경우 이란 내 정세는 물론 글로벌 안보 환경과 세계 경제 전반에도 파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이란이 역내 미군 시설을 겨냥한 공격으로 인해 중동 주요 항로 운항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국제 원유 시장 불안이 커졌다. 전 세계 원유 해상 수송량의 약 20~30%를 차지하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까지 거론되며 국제 유가 급등 우려가 제기된다.
국제사회는 사태를 지켜보며 대응에 나섰다. 유럽연합(EU)은 민간인 보호와 국제법 준수를 촉구했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와 중국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행동을 강하게 비판하며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
전 세계 금융의 심장부인 월스트리트의 거물 모건스탠리가 비트코인(Bitcoin, BTC)을 단순 수탁하는 단계를 넘어 직접 거래와 대출, 수익 창출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전방위적인 가상자산 금융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BeInCrypto)는 2월 27일(현지시간) 공개한 영상에서 약 9조 달러 규모의 자산을 관리하는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가 고객들에게 비트코인 수탁, 거래, 대출 및 수익 창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모건스탠리 디지털 자산 전략 부문 에이미 올덴버그(Amy Oldenburg) 총괄은 스트래티지(Strategy) 퐁 레(Phong Le) 최고경영자와의 대담에서 은행 자체적인 수탁 및 거래 솔루션을 구축할 계획임을 공식 확인했다. 올덴버그 총괄은 비트코인 기반의 수익 및 대출 서비스가 현재 은행 내부에서 심도 있게 논의되고 탐색 중인 핵심 영역이라고 덧붙였다.
모건스탠리의 이러한 행보는 비트코인이 단순한 투기 자산을 넘어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구조적 일부분으로 완전히 편입되었음을 상징한다. 모건스탠리는 이미 2026년 1분기 중 비트코인 현물 ETF와 이더리움(Ethereum, ETH) 현물 ETF, 그리고 솔라나(Solana, SOL) 현물 ETF 출시를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관련 서류를 제출한 바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가상자산 전략을 탈중앙화 금융과 토큰화 인프라까지 확장하려는 은행의 장기적인 비전과 맞닿아 있다.
위험회피 심리가 커지며 가상화폐는 약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한때 6만3000달러 초반까지 밀렸다가 6만5000달러선으로 반등했고, 이더리움 역시 급락 후 일부 낙폭을 만회했다. 가상자산 정보업체 코인게코는 공습 직후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약 1280억달러 규모의 시가총액이 증발한 것으로 추산했다. 미국 주가지수 연계 상품도 1∼2% 하락했다. 반면 금·은 등 안전자산 거래는 급증했다.
금융권 전반에서도 가상자산에 대한 보수적인 시각이 빠르게 걷히고 있다. 리버(River) 데이터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를 비롯하여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Fidelity Investments),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등 주요 대형 은행들은 고객들에게 포트폴리오의 1%에서 5%를 비트코인에 배분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규제된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을 통해 비트코인에 직접 접근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자산의 활용성은 수탁을 넘어 수익 창출의 수단으로 확대되는 추세이다.
모건스탠리는 이번 서비스 확장을 위해 이미 탈중앙화 금융과 토큰화 인프라 분야의 전문 인력을 대거 확충하며 내실을 다져왔다. 단순한 자산 배분 조언을 넘어 은행이 직접 거래소와 수탁 기관의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원스톱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포석이다. 월스트리트의 거대 자본이 비트코인 생태계에 직접 뛰어들면서 가상자산 시장의 유동성과 신뢰도는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가상자산 시장은 이제 제도권 금융의 강력한 지원 아래 새로운 도약기를 준비하고 있다. 모건스탠리가 그리는 비트코인 기반의 대출과 수익 모델이 현실화될 경우 디지털 자산은 전통적인 법정 화폐와 대등한 금융 자산으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굳히게 된다. 전 세계 투자자들은 모건스탠리의 전방위적 진출이 가상자산 시장의 판도를 어떻게 뒤흔들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비트코인(Bitcoin, BTC)이 골드만삭스(Goldman Sachs)의 미국 증시 폭락 경고라는 거대한 악재를 마주하며 심리적 마지노선인 6만 달러 선까지 추락할 수 있다는 공포가 시장을 엄습하고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