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전면전"
이미지 확대보기[속보] 트럼프 끝내 지상군 명령... 워싱턴포스트(WP) 긴급뉴스 "호르무즈 전면전"
트럼프가 끝내 지상군 투입 명령을 내릴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호르무즈 해역에는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30일 국방부의 지상 작전 준비를 보도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 계획을 승인하면 이 작전은 전쟁의 새로운 국면을 열게 될 것이며 이는 지난 4주보다 미군에게 훨씬 더 위험한 상황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WP는 이번에 계획 중인 지상 작전은 전면 침공 수준에는 한참 못 미치지만 특수부대와 일반 보병이 혼합된 형태의 기습 작전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란은 이에 맞서 드론과 미사일, 폭발물 등으로 미군에 저항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군은 이미 3500명 규모의 해군과 해병대 병력을 중동에 추가 배치하며 이란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중동 지역 미군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SNS에 "전날 강습상륙함 트리폴리함에 탑승한 미 해군과 해병대 병력이 중부사령부 관할 구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미국이 중동에 3500명 규모의 해군과 해병대 배치를 완료한 데 이어 추가 파병 움직임까지 보이면서 실제로 지상전을 전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시한으로 제시한 다음달 6일까지 이란과의 협상 결과를 지켜본 뒤 결렬될 경우 특수부대 중심의 제한적인 기습 작전을 펼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미국 국방부가 중동에 1만명의 지상군을 추가로 파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미 지역에 배치 명령이 내려진 해병대 5000명과 제82공수사단 2000명에 더해 최대 1만7000명 규모의 미국 지상군이 이란 인근에 집결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 관측대로 실현될 경우 이란 전쟁 양상이 중대한 변곡점을 맞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출신인 마즐리스(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가 29일(현지시간) 미군의 지상전 가능성을 놓고 결사항전 의지를 천명했다고 IRNA 통신이 보도했다.
갈리바프 의장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을 향해 "적은 공개적으로 협상 메시지를 보내면서도 은밀하게 지상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며 "우리 병사들은 미군이 지상에 도착하기를 기다리며, 그들의 목숨을 불태울 작정"이라고 밝혔다.갈리바프 의장은 "미국은 전쟁에서 달성하지 못한 것을 15개 항의 요구 조건으로 제시했다"며 "트럼프는 이슬람공화국을 무너뜨리려는 계획이었지만, 전쟁 이전에 열려있던 해협을 다시 개방하는 것이 그의 실질적 목표가 됐다"고 지적했다.갈리바프 의장은 "우리는 모두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따르는 경건하고 깨어있는 추종자가 돼야 한다"며 지난달 폭사한 전임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의 뒤를 이은 아들 모즈타바를 중심으로 단결할 것을 촉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특사 스티브 윗코프는 이란 측에 15개 항의 종전안을 건넨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종전안에는 핵시설 해체 및 우라늄 농축 금지, 보유한 농축 우라늄의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관, 역내 대리세력 지원 금지, 호르무즈 해협 통행 보장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미국은 동시에 지상전 돌입을 염두에 두고 중동으로 조지 H. W. 부시 항공모함을 추가로 전개하는가 하면 해병대 약 5천명과 제82공수사단 약 2천명을 중동 지역으로 이동시키면서 이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