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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조스 투자 AI 스타트업, 기업가치 380억달러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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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조스 투자 AI 스타트업, 기업가치 380억달러 근접

‘프로메테우스’ 대규모 투자 유치 추진…산업용 AI로 제조·설계 혁신 노린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지난해 10월 3일(현지시각)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이탈리안 테크 위크 2025’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지난해 10월 3일(현지시각)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이탈리안 테크 위크 2025’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참여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이 대규모 투자 유치를 앞두고 기업가치가 약 380억 달러(약 55조4800억 원)에 근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AI 스타트업은 산업용 AI를 앞세워 제조와 엔지니어링 분야 혁신을 노린다는 구상이다.

베이조스가 참여한 AI 스타트업 ‘프로젝트 프로메테우스(Project Prometheus)’가 약 100억 달러(약 14조6000억 원) 규모 투자 유치를 추진하며 기업가치가 380억 달러 수준으로 평가 받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지난해 11월 약 62억 달러(약 9조520억 원)를 조달한 이후 투자 수요가 늘면서 확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에는 JP모건과 블랙록 등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최종 계약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 베이조스, 2021년 이후 첫 경영 참여


이번 프로젝트는 베이조스가 2021년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난 이후 처음으로 실질적인 운영 역할에 참여하는 사례란 점에서 주목된다.

그는 프로젝트 프로메테우스 공동 CEO인 비크람 바자즈와 함께 투자 유치와 사업 전략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산업용 AI로 제조·설계 혁신 목표


프로메테우스는 물리 법칙을 이해하는 AI 모델을 개발해 제조, 건축, 설계 등 산업 전반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작업 중심 공정을 자동화하고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회사 측은 산업별 특화 AI 모델을 통해 공정 속도를 높이고 자원 사용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 지주사 병행 구축…데이터 기반 경쟁력 확보


FT에 따르면 이 회사는 별도로 투자 지주사를 설립해 수십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성하고 AI 기술로 변화가 예상되는 기업들에 지분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이 지주사는 투자 대상 기업 데이터를 활용해 프로메테우스 AI 모델 학습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대상 분야로는 엔지니어링, 건축, 설계 기업 등이 거론된다.

◇ 빅테크 출신 인재 영입…AI 경쟁 가속


프로메테우스는 샌프란시스코를 본사로 런던과 취리히에 거점을 두고 있으며, AI 연구 인력과 산업 전문가 등을 대거 채용해 기술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오픈AI 출신이자 일론 머스크의 xAI 공동 창업자인 카일 코식을 영입해 인프라 구축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 유치가 성사될 경우 프로메테우스는 초기 단계 기업 가운데 세계 최대 수준 자금력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