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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에르토리코, '차세대 태양전지' 생산 거점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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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에르토리코, '차세대 태양전지' 생산 거점 부상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기술 상업화 본격화…미국 내 공급망 구축 속도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태양전지. 사진=PV매거진이미지 확대보기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태양전지. 사진=PV매거진

차세대 태양전지 기술로 주목받는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태양전지가 푸에르토리코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생산 단계에 들어가 주목된다.

22일(이하 현지시각) 클린테크니카에 따르면 미국 스타트업 Solx는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실럭스와 협력해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태양전지를 푸에르토리코에서 대규모로 생산하기로 했다.

양사는 5년간 총 3기가와트(GW) 규모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이미 생산에 착수해 초기 물량을 미국 내 개발업체에 공급할 예정이다.

◇ 차세대 태양전지 ‘페로브스카이트’ 상용화 가속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기존 실리콘 태양전지 대비 생산 비용이 낮고 효율 개선 여지가 커 유망한 차세대 기술로 알려져 있다.

특히 실리콘과 결합한 ‘탠덤 구조’는 전체 발전 효율을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생산되는 태양전지는 약 28% 수준의 전환 효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실럭스는 유리 기반 박막 기술을 통해 기존 실리콘 태양전지 성능을 개선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Solx는 이를 자사 태양광 모듈에 적용해 상업 생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 푸에르토리코 선택 배경…관세 회피·에너지 수요


푸에르토리코가 생산 거점으로 선택된 배경에는 정책적·지리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령인 푸에르토리코에서 생산할 경우 관세 부담을 피할 수 있고, ‘미국산’ 규정 적용을 통해 정책 혜택도 기대할 수 있다.

또 잦은 자연재해와 취약한 전력 인프라로 인해 태양광 등 분산형 에너지 수요가 높은 점도 영향을 미쳤다.

현지 정부는 화석연료 의존도가 높은 기존 발전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해 재생에너지 확대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 미국 태양광 공급망 재편 움직임


이번 협력에는 미국 태양전지 업체 수니바도 참여해 실리콘 태양전지를 공급한다.

이를 통해 원재료부터 생산까지 미국 내 공급망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다.

제임스 홈스 Solx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내 에너지 제조 역량을 강화하고 공급망을 재편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밝혔다.

스콧 그레이빌 실럭스 CEO 이번 협력이 미국 에너지 산업 구조를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프로젝트가 태양광 산업의 비용 절감과 생산 효율 개선을 동시에 끌어내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