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와 격차 축소로 유럽 5위 올라…챔스 결승까지 겹쳐 추가 상승 기대
이미지 확대보기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차지한 아스널의 기업가치가 1년 새 약 1조5600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2년 만의 리그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이 겹치며 유럽 최고 가치 구단 반열에 빠르게 접근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은 축구 재무 분석기관 풋볼벤치마크의 자료를 인용해 아스널의 기업가치가 지난해보다 23% 증가한 49억유로(약 8조3300억원)로 분석됐다고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아스널은 이번 평가에서 유럽 축구 구단 가치 순위 5위에 올랐다. 잉글랜드에서는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세 번째다.
◇ 22년 만 리그 우승…“챔스 결승 효과 더 남았다”
이번 평가는 2024~2025시즌 재무 데이터를 기준으로 산출됐다. 따라서 지난주 확정된 EPL 우승 효과와 챔피언스리그 결승 수익은 아직 완전히 반영되지 않은 상태다.
블룸버그는 “아스널이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치르는 만큼 향후 가치가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현재 유럽 최고 가치 축구 구단은 레알 마드리드다. 기업가치는 77억유로(약 13조900억원)로 평가됐다. 바르셀로나는 59억유로(약 10조300억원)로 뒤를 이었다.
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51억유로(약 8조6700억원)로 풋볼벤치마크 집계 시작 이후 처음으로 유럽 3위 밖으로 밀려났다.
실제 아스널 선수단 가치는 1년 새 2억4600만유로(약 4180억원) 늘었다.
◇ “10년 새 가치 3배”…PSG와 격차는 여전
아스널의 장기 상승세도 두드러진다. 지난 10년간 기업가치는 약 200% 증가했다.
다만 파리 생제르맹(PSG)의 상승 폭에는 미치지 못했다. PSG는 카타르스포츠인베스트먼트(QSI) 지원을 바탕으로 같은 기간 기업가치가 400% 이상 뛰었다.
PSG는 현재 8위에 올라 있으며, 아스널과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맞붙는다.
풋볼벤치마크 창립자인 안드레아 사르토리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몇년 동안 아스널은 수익과 선수단 가치 측면에서 엄청난 성장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반면 첼시에 대해서는 부정적 전망이 나왔다. 첼시 기업가치는 약 30억유로(약 5조1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됐지만 수익성 악화 탓에 단기 가치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