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200GWh 초대형 생산 체제 구축, 글로벌 시장 공급망 재편
푸젠성 공장에 7억 4천만 달러 전격 투자… 탄산리튬 톤당 185,000위안 폭등 대응
암석·해수 속 나트륨으로 소재 대체… 저온 맷집 강하고 화재 위험 낮아 리튬 치트키 부상
푸젠성 공장에 7억 4천만 달러 전격 투자… 탄산리튬 톤당 185,000위안 폭등 대응
암석·해수 속 나트륨으로 소재 대체… 저온 맷집 강하고 화재 위험 낮아 리튬 치트키 부상
이미지 확대보기리튬 공급망 독점에 따른 다운사이드 리스크를 상쇄하고, 전 세계 데이터 센터와 신에너지 인프라의 전력 권력을 장악하겠다는 대담한 자강론적 포석이다.
23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CATL은 자재 공급망 불안정을 해소하고 시장 주도권을 굳히기 위해 나트륨 기반 셀 생산 캐파(생산 능력)를 연간 200기가와트시(GWh) 규모로 대폭 폭증시킬 계획이다. 이는 작년 전 세계 나트륨 배터리 총생산 능력(70GWh)의 거의 3배에 육박하는 가공할 만한 스케일업이다.
‘7억 4,000만 달러’ 기습 자본 지출… 폭등하는 리튬 가격 펜스 격파
CATL은 이 압도적인 하이테크 해자를 구축하기 위해 중국 남동부 푸젠성 푸딩 공장에만 7억 4,000만 달러(약 1조 1,360억 원)의 천문학적인 자본을 전격 살포했다. 이를 통해 연간 40GWh의 나트륨 셀 캐파를 추가로 확장하며, 기존 산둥성 시설에 약속했던 160GWh 공급망 믹스와 기만적으로 결합시킨다는 구상이다.
이 같은 메가 투자는 글로벌 광물 시장에 휘몰아치는 자원 무기화 화염 때문이다. 짐바브웨 등 광물 부국들의 가혹한 원산지 수출 금지령과 중국 본토 내 채굴권 불확실성이 리튬 공급망을 압박하는 상황이다.
더욱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전기차 수요가 폭발하면서 중국 본토의 탄산리튬 가격은 23일 기준 톤당 18만 5,000위안(약 4,150만 원)을 기록, 2025년 7월 저점(약 6만 2,000위안) 대비 무려 200% 가까이 맹렬하게 폭등하며 제조 마진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대응할 치트키인 나트륨 이온 배터리는 핵심 재료가 암석과 해수에 널리 존재해 원자재 독점 리스크가 없다. 본질적으로 추위에 견디는 맷집이 강하고 화재 발작 위험이 가혹하게 낮아 리튬 기반 전지의 완벽한 대체재로 평가받는다.
비록 에너지 밀도와 수명 면에서 아직 리튬 셀과 동등한 포지션을 쥐진 못했으나, 가격 경쟁력과 안보 측면에서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다.
9월 내수 시장 출하 확정… “글로벌 배터리 영토 40% 독식 조준”
올해 중국 배터리 진영은 나트륨 이온 배터리를 기존 리튬이온 셀의 전략적 보완재로 포지셔닝하기 위해 약 100억 위안의 자본을 전격 투자했다.
로빈 쩡(쩡위쿤) CATL 회장은 기조 예측을 통해 “나트륨 이온 배터리가 장기적으로 전체 배터리 마켓 지분의 30%에서 40%를 통째로 흡수할 것”이라고 배수진을 쳤으며, 나트륨 전지를 탑재한 최초의 양산형 전기차도 올해 말 글로벌 시장에 출격할 예정이다.
지난해 CATL은 전기차 마켓에만 464.7GWh의 리튬이온 전지를 락인시키며 전 세계 독점적 맹주 지위를 입증했고, 2위인 BYD(194.8GWh)를 가볍게 따돌렸다. 지난해 기준 전 세계 나트륨 이온 배터리 출하량은 리튬의 1% 미만에 불과한 미개척 영토다.
글로벌 공급망 규제 철막과 광물 자원 전쟁의 포화 속에서, 가혹한 단가 장벽을 깨부수고 차세대 나트륨 권력까지 독식하려는 CATL의 대담한 자본 서바이벌 게임에 전 세계 월스트리트 투자자들의 매서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