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그룹, 오픈AI 대상 300억 달러 추가 출자 계획의 2단계로 100억 달러 납입 완료
차입금으로 재원 마련해 'AI 올인' 가속… 3차 납입 완료 시 지분 13% 및 누적 투자액 10조 엔 돌파
오픈AI의 상장(IPO) 시기가 2027년으로 연기될 가능성이 거론되며 투자금 회수 전략에 변수 발생
차입금으로 재원 마련해 'AI 올인' 가속… 3차 납입 완료 시 지분 13% 및 누적 투자액 10조 엔 돌파
오픈AI의 상장(IPO) 시기가 2027년으로 연기될 가능성이 거론되며 투자금 회수 전략에 변수 발생
이미지 확대보기소프트뱅크그룹이 미국 인공지능(AI) 개발사 오픈AI에 10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추가로 납입하며 손정의 회장의 'AI 올인' 전략에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총 300억 달러 규모의 출자가 마무리되면 누적 투자액은 10조 엔을 훌쩍 넘어서게 되지만, 오픈AI의 상장 시기 연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막대한 투자금 회수 시점은 새로운 시험대에 올랐다.
2일(현지시각) 닛케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그룹(SBG)은 지난 1일 오픈AI에 100억 달러(약 1조 6200억 엔)를 추가로 납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자금 집행은 산하 펀드 사업을 통해 총 300억 달러를 3차례에 나눠 출자하기로 한 계획의 두 번째 단계다. 출자 자금은 금융기관의 단기 차입금 등으로 충당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3월 3대 메가뱅크를 비롯한 미·일 금융기관과 최대 400억 달러 규모의 융자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한도 내에서 이번 출자에 필요한 100억 달러를 1일 자로 차입했다.
누적 투자 10조 엔 시대 지분율 13퍼센트 확보
소프트뱅크는 지난 2월 오픈AI에 대한 추가 출자를 발표했다. 미국 아마존과 엔비디아 등도 참여한 펀딩 라운드에서 소프트뱅크는 오픈AI의 기업가치가 7300억 달러였던 단계에 300억 달러 규모의 출자 계약을 맺었다. 이번 조달액을 포함한 오픈AI의 총 기업가치는 852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소프트뱅크는 오는 2026년 10월경 마지막 3단계인 100억 달러의 출자를 계획하고 있으나, 오픈AI가 그 전에 상장할 경우 출자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도 열려 있다. 예정된 납입이 모두 완료될 경우 소프트뱅크의 오픈AI 누적 투자액은 646억 달러(약 10조 엔)를 넘어서게 되며, 전체 지분율은 약 13%에 달할 전망이다.
엇갈린 상장 시계 투자 회수 시험대
대화형 AI '챗GPT'로 글로벌 AI 붐을 선도하며 주간 활성 사용자 수 9억 명을 거느린 오픈AI는 지난 6월 초 미국 증시에 신규기업공개(IPO)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상장 시 시가총액은 1조 달러 규모를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초 연내로 예상됐던 상장 시기는 불투명해진 상태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6월 하순, 오픈AI가 2027년으로 상장을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반면, 지난 5월 하순 증자 과정에서 기업가치가 오픈AI를 역전한 경쟁사 앤스로픽은 연내 상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상장 지연과 경쟁 심화가 소프트뱅크의 엑시트(투자금 회수) 전략에 변수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