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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트럼프 얼굴' 새긴 1달러 주화 주조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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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트럼프 얼굴' 새긴 1달러 주화 주조 착수

베선트 장관 첫 이미지 공개…미국 독립 250주년 기념
생존 인물 화폐 금지 규정 두고 위법 논란 이어질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얼굴이 들어간 1달러 기념주화 상상도. 사진=챗GPT이미지 확대보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얼굴이 들어간 1달러 기념주화 상상도. 사진=챗GPT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얼굴을 새긴 1달러 기념주화가 제작 단계에 들어간다.

미국 독립 250주년을 기념한다는 명분이지만 생존 인물의 초상을 화폐에 넣는 것을 제한한 연방법을 둘러싼 논란도 이어질 전망이다.

포브스는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을 담은 1달러 기념주화의 첫 이미지를 공개했다고 15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이 이날 소셜미디어 X에 공개한 주화 한쪽 면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과 함께 ‘우리는 신을 믿는다(IN GOD WE TRUST)’와 ‘자유 1776~2026(LIBERTY 1776~2026)’이라는 문구가 새겨졌다.

베선트 장관은 미국 조폐국이 해당 주화의 주조를 시작할 것이라며 “자유의 영속적인 유산과 애국심의 지속적인 상징을 기리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주화가 미국 독립 250주년을 기념하고 미국의 가치를 기리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된 디자인은 미국 조폐국이 앞서 제시한 독립 250주년 기념 1달러 주화 후보 도안 가운데 하나와 일치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지난 3월 미국 미술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24캐럿 트럼프 기념 금화와는 별개의 주화다. 당시 승인된 금화는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과 흰머리수리를 각각 양면에 배치한 비유통용 기념주화다.

포브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을 화폐에 넣는 방안을 두고 위법성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

미국 법은 생존 인물의 초상을 화폐에 사용하는 것을 제한하고 있다. 미국 독립 250주년 기념주화 발행을 허용한 2020년 법에도 주화 뒷면에 생존 인물의 초상을 넣지 못하도록 하는 조항이 포함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을 주화 앞면에 배치하면 해당 금지 조항을 피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베선트 장관의 이번 공개는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을 넣은 250달러 지폐 시안이 공개된 지 수주 만에 이뤄졌다. 250달러 지폐는 실제 발행에 미 의회의 입법이 필요하지만 1달러 기념주화는 미국 독립 250주년 기념사업에 관한 기존 법률을 근거로 제작이 추진되고 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