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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레드노트, 22억 달러 규모 AI 데이터센터 추진… 내몽골 울란캅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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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레드노트, 22억 달러 규모 AI 데이터센터 추진… 내몽골 울란캅 급부상

반도체 비용 제외 150억 위안 투입… 600메가와트(MW) 규모 시설 2027년 완공 목표
국가발전개혁위원회 “5년간 국가 컴퓨팅 네트워크에 4조 위안 투자 전망”… 민간 참여 지원 강화
저렴한 전력과 풍부한 재생에너지 덕에 내몽골 ‘울란캅’, 딥시크I 등 잇따르는 AI 허브로 떠올라
중국 레드노트 로고. 사진=레드노트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레드노트 로고. 사진=레드노트
중국의 대표적인 라이프스타일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샤오홍슈(RedNote, 레드노트)가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몽골 자치구에 22억 달러(약 3조 1,800억 원) 규모의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건설을 추진한다. 중국 정부의 대대적인 AI 인프라 확충 정책에 발맞추어, 소셜 플랫폼 기업들까지 대규모 자체 컴퓨팅 인프라 확보전에 전격 뛰어든 모양새다.

8월 1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에 본사를 둔 레드노트는 반도체(GPU 등) 구매 비용을 제외하고 약 22억 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내몽골 울란캅(Ulanqab) 시에 600메가와트(M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건립할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

중국 당국 “5년간 컴퓨팅에 4조 위안 투자”… 민간 자본 유치 박차


이번 투자 건은 국가 차원의 대대적인 디지털 및 컴퓨팅 인프라 지원 정책과 궤를 같이한다. 장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대변인은 금요일 브리핑을 통해 "향후 5년간 국가 컴퓨팅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총 4조 위안(약 856조 원) 규모의 투자가 이어질 것"이라며, 민간 기업들의 적극적인 인프라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유연하고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레드노트는 중국 최대의 데이터센터 전문 운영사인 VNET과 손잡고 시설 건립을 협의 중이며, 오는 2027년 1분기 내에 데이터센터 인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레드노트는 콘텐츠 추천, 요약, 여행 계획 수립 등을 돕는 자체 AI 비서 '디안디안(Diandian)'을 개발·운영 중이며, 이달 초 자체 개발한 AI 모델이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에서 사상 최초로 만점을 기록하는 등 AI 분야에 화력을 집중해 왔다.

저렴한 전기료와 풍력 자원… 내몽골 ‘울란캅’, 중국 AI 허브로 등극


레드노트가 데이터센터 부지로 선택한 내몽골 자치구 울란캅은 대규모 풍력 및 신재생에너지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전기 요금이 매우 저렴한 지역이다. 방대한 데이터 처리와 전력 소비를 동반하는 AI 워크로드 처리에 최적화된 입지로 평가받는다.

이에 따라 중국 주요 AI 기업들의 울란캅 입성이 가속화되고 있다.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생성형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는 이미 지난 4월 울란캅 데이터센터 운영과 서버 관리를 전담할 신규 인력 채용에 나섰다.

또한, 지푸 AI(Zhipu AI) 역시 순수 중국산 칩으로 구동되는 1기가와트(GW) 규모의 AI 컴퓨팅 센터를 구축해 자체 GLM 모델 훈련에 투입하는 등 울란캅이 중국의 새로운 'AI 토큰 공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레드노트의 초대형 데이터센터 건립과 중국 당국의 컴퓨팅 인프라 투자 전술은, 하반기 글로벌 AI·빅데이터 유통 단가와 차세대 소셜·IT 생태계의 패권 향방을 결정할 거시 산업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