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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우타 남은 모로코 이주민 1000명 미만…주민 갈등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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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우타 남은 모로코 이주민 1000명 미만…주민 갈등 지속

대부분 본국 귀환…일부는 검문 피해 현지 체류
이민정책과 대응 방식 두고 주민 의견 엇갈려
모로코 이주민들이 북아프리카의 스페인령 세우타를 떠나 본국으로 돌아가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모로코 이주민들이 북아프리카의 스페인령 세우타를 떠나 본국으로 돌아가고 있다.
북아프리카의 스페인령 세우타에서 대규모 모로코 이주민 유입 사태 이후 주민 불안과 사회적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3일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 등에 따르면 지난달 말 세우타로 넘어온 모로코 이주민 약 6만 명 가운데 대부분은 본국으로 돌아갔다. 지난 2일 기준 현지에 남은 이주민은 1000명 미만으로 추산됐다.

일부 이주민은 경찰의 검문을 피해 모로코계 주민 거주 지역과 아파트 등에 머물고 있다. 현지 상점들은 영업을 재개했지만 대형 상점 앞에는 장갑차와 군 병력이 배치됐으며 경찰은 이주민의 접근을 통제하고 있다.

이주민들은 SNS에 국경이 열렸다는 내용의 영상이 확산하자 바다를 헤엄쳐 세우타로 넘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귀환자는 현지에서 식량과 식수를 구하지 못하거나 경찰과 주민들에게 쫓겨났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태를 둘러싼 주민들의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 일부 주민은 스페인 정부의 이민 정책을 비판한 반면, 다른 주민들은 이주민에 대한 지역 사회의 강경 대응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당국이 대규모 이주민 유입 가능성에 제대로 대비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세우타 자치정부는 사태 발생 전 중앙정부에 경고했다고 밝혔으며 스페인 정부도 초기 대응이 미흡했다는 점을 인정했다. 현지에서는 모로코 당국이 이주민의 국경 이동을 적극적으로 막지 않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황소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wangsw7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