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개국 294개 해외 기업 포함 500개사 참가…글로벌 반도체 연대 구축
세미콘 1.0 이어 2.0 전격 승인…332개 연구기관과 105개 스타트업 지원 확대
한국 소부장 기업 공급망 다변화 기회 부상…전력·용수 인프라 완비가 관건
세미콘 1.0 이어 2.0 전격 승인…332개 연구기관과 105개 스타트업 지원 확대
한국 소부장 기업 공급망 다변화 기회 부상…전력·용수 인프라 완비가 관건
이미지 확대보기인도가 2026년 9월 17일부터 사흘간 뉴델리에서 해외 294개사를 포함한 500개 이상 기업을 불러 모아 반도체 가치사슬 구축에 나선다. 인도 아시안뉴스인터내셔널(ANI)은 18일(현지시각) 인도 반도체미션(ISM)과 인도 전자정보기술부(MeitY),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제5회 '세미콘 인디아 2026'을 공동 개최한다고 보도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흐름 속에서 인도가 제조 거점으로 부상함에 따라 한국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공급망 진입 경로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40개국 500개사 집결…모래서 시스템까지 시연
행사는 뉴델리 야쇼부미 전시장에서 1만 5000제곱미터를 넘는 공간을 마련해 열린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개막 첫날 참석해 공식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실리콘에서 시스템까지: 생태계 구축'을 공식 주제로 내걸었다. 전 세계 40개국 이상에서 모인 기업들이 참가하며, 6개 국가 공동관과 10개 인도 주 정부 공동관이 들어선다.
세미콘 2.0 승인…332개 대학에 설계 툴 보급
인도 정부는 현지 제조 기반을 다지기 위한 정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인도 연방내각은 초기 12개 프로젝트를 승인한 '세미콘 1.0'에 이어 후속 단계인 '세미콘 2.0'을 공식 승인했다. 제조 공장 유치를 넘어 연구개발과 인력 양성을 아우르는 지속 가능한 기반을 다지겠다는 구상이다.
인도 정부는 연구소와 대학 332곳에 첨단 반도체 설계 도구를 지원·보급하고 있다. 기술 스타트업 105곳을 육성하고 있으며 디자인연계인센티브(DLI) 수혜 기업도 24곳으로 늘렸다. 아짓 마노차 SEMI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인도가 속도와 인재, 장기 비전을 갖추어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축으로 안착할 여건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공급망 진입 노리는 소부장…인프라 격차가 변수
인도의 생태계 확장은 한국 반도체 가치사슬에도 새로운 수출 활로를 제공한다. 현지 제조 팹과 후공정 패키징 시설이 늘어나면 한국의 장비, 특수가스, 화학소재 기업들이 현지 공급망에 진입할 여지가 넓어진다. 미국과 대만에 편중된 수출 구조를 분산하는 전략적 교두보가 될 수 있다.
인도가 설계와 제조 인프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입증할 수 있을지가 글로벌 반도체 허브 안착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가 될 전망이다. 한국 기업들은 인도 정부의 보조금 정책과 현지 합작 수요를 점검하며 진입 시점을 저울질해야 한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