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스닥·NYSE, 12월 6일 야간 세션 개시 계획…SIP 시스템 준비·SEC 승인 절차가 관건
- 일 23시간·주 5일 체제 추진…변동성 완화 밴드 20%·저녁 8~9시 1시간 거래 정지 설정
- 한국 낮 시간대 주문 연결 경로 확장…야간 유동성 부족과 기관 차익거래 위험 병존
- 일 23시간·주 5일 체제 추진…변동성 완화 밴드 20%·저녁 8~9시 1시간 거래 정지 설정
- 한국 낮 시간대 주문 연결 경로 확장…야간 유동성 부족과 기관 차익거래 위험 병존
이미지 확대보기나스닥과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오는 2026년 12월 6일부터 하루 23시간, 주 5일 거래 체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배런스(Barron's)는 24일(현지시각) 두 거래소가 아시아를 비롯한 해외 투자자의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야간 거래 세션 신설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글로벌 투자자의 거래 접근성은 확장되나, 정규장 대비 얇은 야간 유동성과 기관의 차익거래 노출에 따른 가격 변동 위험이 동시에 발생한다.
12월 6일 야간 세션 신설과 규제 당국 승인 절차
나스닥은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일요일 밤 9시부터 금요일 저녁 8시까지 이어지는 주 5일, 일 23시간 거래 일정을 확정해 추진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 역시 동일한 12월 6일을 목표 시점으로 잡고 시스템 확장을 진행 중이다.
존 헤릭 뉴욕증권거래소 최고제품책임자는 이번 개편이 해외 투자자 유치를 위한 매우 큰 상업적 추진력이라고 밝혔다. 척 맥 나스닥 수석부사장도 해외 투자자가 자국의 낮 시간대에 미국 시장에 접근하도록 돕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다만 SEC는 승인 현황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20% 가격 밴드 설정과 유동성 위험
거래소들은 얇은 호가 창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급격한 시세 변동을 제어하기 위해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기준 가격 대비 20%를 넘어서는 급격한 가격 변동을 제한하는 변동성 완화 밴드를 적용하며, 매일 저녁 8시부터 9시까지 1시간 동안 거래를 멈추고 시스템을 점검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투자자 보호 대책에 우려를 제기한다. 제임스 콕스 듀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거래 깊이가 얕은 야간 세션에서 대형 투자은행과 헤지펀드가 차익거래로 가격 괴리를 빠르게 흡수하면서 개인 투자자가 불리한 조건에 놓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벤자민 쉬프린 베터마켓 정책이사도 야간 세션의 체결 가격이 정규장의 정상적인 가격 형성과 괴리를 보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얇은 유동성 속에서 시장이 투자보다 투기장으로 변질할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한국 낮 시간대 주문 연결 경로와 호가 공백
미국 주요 거래소의 23시간 체제 도입은 한국 투자자의 주문 집행 환경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 한국 투자자는 서머타임 해제 기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의 낮 시간대에 정규 거래소 공식 네트워크로 직접 매매할 수 있게 된다.
기존 대체거래소(ATS) 기반 자체 야간 거래와 비교해 공시 데이터 투명성은 높아진다. 다만 정규장 대비 호가 잔량이 적어 대량 주문 시 체결 오차에 따른 손실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 세부 거래량 변동 규모는 공시되지 않았다.
향후 지켜볼 사안은 초기 시장 조성자의 유동성 공급 속도와 SEC의 24시간 연중무휴 거래 전환 논의다. 초기 거래 환경에서 시장 유동성 공급이 제한될 경우 단기적인 호가 괴리가 나타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반면 SEC가 9월 17일 예정된 원탁회의 이후 야간 세션 승인을 보류하거나 거래소의 야간 운영 비용이 수익을 초과하면 이 일정은 조정될 수 있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