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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러시아, 연말 30만 명 병력 추가 동원 가능성"… 우크라이나 방공망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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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러시아, 연말 30만 명 병력 추가 동원 가능성"… 우크라이나 방공망 비상

러시아 연말 30만 명 추가 동원 경고… "도네츠크 완전 점령은 불가"
패트리엇 미사일 지원 물량 지난해의 3분의 1로 급감… 방공망 공백 심화
글로벌 방산 공급망 재편 속 국내 방산 밸류체인과 환율 변동성 주시
징병 후 훈련소에서 교육받는 러시아 군인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징병 후 훈련소에서 교육받는 러시아 군인들. 사진=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연말 30만 명 규모의 병력 추가 동원 가능성을 경고하며 서방의 방공망 확대 지원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CNN은 8월 23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가 동부 요충지 방어와 독자 타격 역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양국의 소모전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글로벌 방산 공급망과 무기 수급 재편이 향후 전황의 핵심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

러시아의 추가 동원 전망과 전선 공방


러시아가 올해 연말 30만 명 규모의 병력을 추가로 동원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우크라이나 측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올 한해 막대한 인명 피해를 입었으나, 점령 영토 규모는 연초와 유사한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인터뷰를 통해 러시아군이 올해 전사자 약 15만 5000명을 포함해 총 26만 7000명의 인명 손실을 기록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군은 현재 슬라뱐스크와 크라마토르스크를 포함한 도네츠크 요충지의 약 20%를 방어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연말까지 도네츠크 완전 점령을 지시받았으나 완수는 불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북부 국경 지역에서도 러시아군의 군사 장비 동향이 포착되는 등 추가 침공 우려가 제기된다.

서방 방공망 지원 감소와 무기 수급 차질


우크라이나는 서방의 방공 무기 공급량 감소로 영공 방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올해 우크라이나가 확보할 패트리엇 미사일 물량이 지난해에 비해 약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대공 방어 공백을 메우기 위해 우크라이나는 미국이 보유한 패트리엇 재고의 일부를 유상으로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타진했다. 유럽산 아스터 방공 미사일 역시 생산은 지속되고 있으나 현장 공급 속도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맞서 러시아는 막대한 탄도 미사일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공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는 이에 대응해 발사 거점 타격과 독자 드론 반격 작전을 병행하고 있다.

한국 산업 파급 경로와 리스크


우크라이나 전장의 소모전 장기화와 서방의 무기 수급 재편은 글로벌 방산 공급망을 매개로 한국 경제에 복합적인 파급 경로를 형성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장기 항전과 서방 진영의 방공망 재고 소진은 유럽 국가들의 방산 생산능력 확충과 유도무기 공급망 재편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는 한국 방산 기업들이 해외 수출 협상에서 납기 경쟁력을 부각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동시에, 글로벌 환율 변동성을 통해 거시경제 지표에 영향을 미친다

이번 사안은 단순한 국지적 충돌을 넘어 글로벌 방산 밸류체인과 환율 시장에 직접적인 연쇄 효과를 미치고 있다. 향후 미국의 외교적 정전 중재안 도출 여부와 유럽 각국의 방위비 집행 속도가 글로벌 안보 지형의 향방을 가를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