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버 박람회서 신형 ETT 44 공개…차량 운영 종합 서비스 패키지 추진
수입 관세 압박에 현지 생산 대응…트라톤 등 유럽사 견제 직면
헝가리 세게드 승용차 공장 내년 양산…상용차까지 현지화 영역 확대
수입 관세 압박에 현지 생산 대응…트라톤 등 유럽사 견제 직면
헝가리 세게드 승용차 공장 내년 양산…상용차까지 현지화 영역 확대
이미지 확대보기로이터는 9월 14일(현지시각) 독일 하노버 IAA 운송 박람회에서 스텔라 리 BYD 수석부사장이 이 같은 글로벌 전략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유럽 현지 완성차 업계의 관세 부과 촉구와 견제 속에서, 현지 생산 거점을 통해 무역 장벽의 부담을 줄이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ETT 44 공개와 종합 서비스 전략
BYD는 이번 하노버 IAA 무역 박람회에서 신형 대형 트럭 모델인 'ETT 44'를 전격 공개했다. 스텔라 리 수석부사장은 현장에서 "장기적으로 우리는 유럽에서 판매하는 모든 제품을 이곳 현지에서 직접 생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단순 차량 공급을 넘어 차량 운영업체들에게 금융 지원, 태양광 충전 인프라, 이동식 긴급 출동 서비스를 포함한 정비소 네트워크 등 포괄적인 서비스 패키지를 함께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관세 압박과 현지 생산 돌파구
유럽 내 현지 생산은 BYD가 트럭 수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관세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트라톤(Traton) 산하 MAN 브랜드를 비롯한 유럽 제조업체들은 유럽연합(EU)에 중국산 전기 트럭을 상대로 이미 전기 승용차에 적용된 수준의 높은 관세를 부과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리 수석부사장은 관세가 누구에게도 이득이 되지 않는 조치라면서도, 현지 생산 능력이 본궤도에 오를 때까지 감수해야 할 단기적 압박 수단으로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헝가리 공장과 유럽화 로드맵
BYD는 상용차에 앞서 승용차 부문의 현지 생산 기반도 빠르게 넓히고 있다. 현재 헝가리 세게드에 승용차 공장을 건설 중이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리 수석부사장은 "현지에서 생산된 모든 것을 이전하면 문제가 없다. 우리는 유럽 기업이 되는 것"이라며 현지화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번 대형 트럭 진출은 승용차에 이어 상용차 영역까지 유럽 현지 브랜드로 완전히 뿌리내리겠다는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
업계에서는 내년(2027년 2분기 인도 예정) 유럽 대형 전기 트럭 출시와 헝가리 공장 양산 개시가 EU의 대중국 관세 정책 변화와 현지 상용차 시장 경쟁 구도에 어떤 파급을 미칠지가 주요 확인 사항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BYD의 종합 서비스 패키지가 유럽 현지 운송업체들로부터 실제 어느 정도의 점유율 확보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