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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자 Z9S, CLTC 기준 1100km 전기 세단 9월 23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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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자 Z9S, CLTC 기준 1100km 전기 세단 9월 23일 출시

비야디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 탑재, 기존 세계 기록 64km 경신
3모터 사륜구동 890kW·제로백 2.68초, 사전판매가 31만 9800위안부터
저가 이미지 벗은 중국 전기차, 프리미엄 장거리 시장에 직접 도전
2025년 4월 7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중국 전기차 브랜드 BYD가 프리미엄 브랜드 덴자(Denza)를 유럽에 출시하는 행사에서 전시된 Z9GT 차량.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2025년 4월 7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중국 전기차 브랜드 BYD가 프리미엄 브랜드 덴자(Denza)를 유럽에 출시하는 행사에서 전시된 Z9GT 차량. 사진=로이터


비야디의 프리미엄 브랜드 덴자가 CLTC 기준 최대 1100km를 달리는 중대형 전기 세단 Z9S를 오는 9월 23일 공식 출시한다.

카뉴스차이나는 9월 16일(현지시각) 이 수치가 현재 CLTC 기준 양산 전기차 가운데 세계 최장 주행거리로 소개됐다고 보도했다. 기존 기록은 CLTC 기준 덴자 Z9 GT의 1036km(WLTP 839km)였으며, Z9S는 이를 64km 더 늘려 자사 기록을 경신했다.

Z9S 세 가지 트림과 배터리 구성


Z9S는 세 가지 트림으로 구성된다. 엔트리 모델(31만 9800위안·약 6520만원)과 플래그십 모델(34만 9800위안·약 7132만원)에는 각각 102.326kWh와 122.496kWh 용량의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한다.

CLTC 주행거리는 트림별로 다르며, 엔트리 모델이 920km(WLTP 745km), 플래그십 모델이 1100km(WLTP 891km)를 기록한다. e3 에디션(38만 9800위안·약 7947만원)은 102.326kWh 배터리로 780km(WLTP 632km)를 낸다.

구동계는 후륜 단일 모터(최고 출력 370kW·496마력)와 3모터 사륜구동 방식(최고 출력 890kW·1193마력)으로 나뉘며, 3모터 모델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2.68초에 도달한다.

차체 구조와 첨단 기술 사양


Z9S의 외형은 쿠페 형태의 실루엣을 유지하며 전장 5090mm, 전폭 1980mm, 전고 1490mm, 휠베이스 3025mm다. 분할형 헤드라이트와 전폭 프런트 패널, 루프 탑재 라이다를 갖췄고 120L의 프런트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다. 차체는 고장력 강재와 알루미늄 비중이 91.1%에 달하는 혼합 구조로 비틀림 강성 45,036N·m/deg를 달성했다.

실내에는 나파 가죽 시트와 스웨이드 헤드라이너가 적용됐으며, 7인치 후석 암레스트 화면으로 공조·조명·엔터테인먼트를 제어할 수 있다. 수납공간은 44개, 트렁크 용량은 최대 470L다. 지능형 주행 시스템 '갓스아이 B'는 5.0 대형 모델 기반으로 도심 내비게이션, 고속도로 파일럿, 전방위 주차를 지원하며, e3 플랫폼을 통해 후륜 조향(최소 회전 반경 4.75m), '크랩 워크', DiSus-A 에어 서스펜션도 기본 탑재한다.

저가 이미지를 넘어선 프리미엄 도전


덴자 Z9S는 사전판매가 기준 31만 9800위안에서 38만 9800위안으로 형성돼 저가 이미지로 인식되던 중국 전기차 브랜드가 프리미엄 장거리 세단 시장에 진입하는 사례로 꼽힌다. 비야디가 CLTC 기준 최장 주행거리 기록을 자사 브랜드 내에서 경신하며 배터리와 구동계 기술 수준을 입증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러한 스펙을 감안할 때 한국 완성차와 배터리 업계도 가격 경쟁뿐 아니라 장거리 주행 성능과 고출력 구동계 영역에서 중국 브랜드와의 경쟁 압력이 한층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