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400km 이상 고속 비행에도 안정적 연결 유지…방어망 전력 복구
일방적 속도 차단에 드론 작전 마비…젤렌스키 최전선 위기 호소도
미국 의회, 머스크 일방 조치 의혹 규명 위한 공식 조사 착수 촉구
일방적 속도 차단에 드론 작전 마비…젤렌스키 최전선 위기 호소도
미국 의회, 머스크 일방 조치 의혹 규명 위한 공식 조사 착수 촉구
이미지 확대보기속도 제약으로 인해 드론 작전 등에 심각한 차질을 빚었던 우크라이나군은 이번 복구로 방어 능력을 정상화할 수 있게 됐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자체 모니터링 시스템에서 스타링크와 스타쉴드의 연결 속도가 정상화된 것을 공식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장비가 시속 400km 이상의 고속으로 이동하는 동안에도 통신 연결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과거 기록됐던 작동 제한이 풀려 속도 지표가 완전히 복구됐다"고 설명했다.
예브게니 흐마라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성명에서 "이번 결과는 전선 방어, 군사 작전, 드론 운용, 군수 물류 및 통신 전반에 걸쳐 매우 중대하다"고 평가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지난 14일부터 군용 위성 인터넷에 속도 제한을 걸어왔다. 이에 따라 시속 약 160km 이상으로 고속 비행하는 군용 드론의 통신이 강제로 끊기면서 주요 정찰 및 타격 임무 수행이 마비됐다. 우크라이나 관계자들은 통신 차단으로 인해 우크라이나 방어망이 러시아의 공격에 크게 노출됐다고 지적했다.
제한 조치가 풀리기 전까지 최전선의 혼란은 극에 달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비스 정상화를 시사했음에도 현장 단말기 장애는 계속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SNS를 통해 "스타링크와 스타쉴드 정책 및 속도 제한 때문에 전선 상황이 한층 더 어려워졌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한편 민간 기업이 전시 국가의 핵심 통신 인프라를 일방적으로 통제했다는 논란이 커지면서 미국 정치권에서도 파장이 일고 있다. 미 민주·공화 양당 의원들은 머스크와 스페이스X가 우크라이나 제공 서비스에 일방적인 변경을 가한 의혹에 대해 공식 조사를 착수할 것을 촉구했다. 스페이스X 측은 관련 사안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