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옵텔, 샹디가르 공장서 조립한 시그마 30N 초도 물량 라센앤투브로에 납품
- 전파 교란 잦은 고원 전자전 대비해 링 레이저 자이로 센서로 화포 정렬 정밀도 유지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면허 생산 체계 속 사전 합의된 현지 조달 일정 단계적 진행
- 전파 교란 잦은 고원 전자전 대비해 링 레이저 자이로 센서로 화포 정렬 정밀도 유지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면허 생산 체계 속 사전 합의된 현지 조달 일정 단계적 진행
이미지 확대보기인도 군사 전문 매체 락샤 아니르베다는 11월 4일(현지시각) 라센앤투브로가 구자라트주 하지라 공장에서 조립 중인 K9 바지라 자주포에 해당 장비를 장착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한국 K9 썬더 설계를 기반으로 면허 생산하는 화력 체계에 인도 현지 조립 항법장치가 결합되면서, 인도 정부가 추진하는 K9 바지라 현지 부품 조달 계획도 일정에 맞춰 진행되고 있다.
샹디가르 군수 제조창 생산 물량, 하지라 조립 라인 결합
인도 국방생산부 산하 인도옵텔은 샹디가르 생산 시설에서 조립과 검사를 끝낸 시그마 30N 디지털 링 레이저 자이로 관성항법장치를 라센앤투브로에 전달했다. 이번 장비 인도는 가리마 바가트 국방생산부 지상체계 담당 합동비서가 참석한 출하 행사를 거쳐 공식 진행됐다.
라센앤투브로는 서부 구자라트주 하지라 시설에서 한국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썬더 설계를 들여와 155mm 궤도형 자주포인 K9 바지라를 생산하고 있다. 이번 납품은 샹디가르 공장의 부품 라인과 인도 육군의 주력 자주포 양산 거점을 직접 잇는 공정 전환에 해당한다.
인도 육군은 라다크 고원 지대를 비롯한 접경지대에 K9 바지라를 실전 배치해 운용해 왔다. 해외 기술 이전을 바탕으로 현지 공장에서 조립한 항법 센서가 더해지면서 자주포 제작 과정의 인도 현지 부품 조달률은 이전보다 높아진다.
자체 센서로 위치 측정…사프란 기술 이전 바탕
시그마 30N은 포병 무기에 정밀 위치와 이동 경로, 방향 정보를 전달해 포열 정렬을 유도하는 장비다. 포열 정렬은 포탄이 목표를 정확히 타격하도록 포신 각도를 맞추는 작업이다. 위성 신호에 기대지 않고 장비 자체 센서로 움직임과 회전을 계산한다.
프랑스 사프란 일렉트로닉스앤디펜스가 설계한 시그마 30 계열은 적의 전파 방해나 위성항법장치 기만 신호가 들어오는 전자전 환경에서도 항법 기능을 유지한다.
이번 인도는 인도옵텔과 사프란이 2025년 12월 맺은 생산 이전 계약에 따른 조치다. 인도옵텔이 제조와 조립, 시험, 품질 관리를 맡고 사프란은 기술 전문성을 전달하는 구조다.
두 회사의 협약 범위에는 광학과 열상 센서를 결합해 직접 조준 명중률을 높이는 시엠스리-엠알(CM3-MR) 조준경도 들어 있다.
체계 통합 시험 돌입…세부 부품 국산화 비율은 미공개
현지 생산 장비 장착은 인도 정부의 방산 육성 기조에 따라 사전 합의된 부품 국산화 목표를 채워가는 절차다.
K9 바지라는 원천 설계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라이선스 계약을 바탕으로 현지화 비중을 단계별로 높여가는 체계여서, 이번 전장품 현지 납품 역시 계획된 조달 공정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발표는 생산 공정 이전과 기관 간 역할 분담을 알리는 단계이며, 세부 부품 단위의 인도 자체 비중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핵심 광학·센서 소자의 해외 부품 의존도나 원천 기술 라이선스 비중은 여전히 유지되는 상태다.
라센앤투브로 하지라 공장의 조립 라인에서 진행하는 체계 결합과 연동 시험을 거쳐 장비의 최종 운용 적합성이 판정된다. 혹한과 험지 조건 속에서 사격통제 호환성 검증이 완료된 뒤 인도 육군의 본격적인 실전 운용 여부가 정해질 예정이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