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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제16회 YTN배, '광복칠십‘, '미소왕자’ 등 슈퍼루키 대결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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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제16회 YTN배, '광복칠십‘, '미소왕자’ 등 슈퍼루키 대결 '주목'

[글로벌이코노믹 김영삼 기자] 29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펼쳐질 제16회 YTN배(제9경주, 2000M, 혼합, 3세 이상, 레이팅 85이하) 대상경주를 앞두고 경마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걸려있는 상금도 총 2억원. ‘미소왕자’, ‘광복칠십’ 등 저력의 3세마는 물론, 관록의 ‘완승불패’에 이르기까지 강자들이 대거 출전하기로 해 많은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이번 ‘YTN’배는 크게 두 가지 면에서 박빙의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첫 번째는 향후 렛츠런파크 서울을 대표할만한 기대주 3세마들이 출전한다는 것이다. ‘미소왕자’의 경우 데뷔무대에서 손쉽게 우승을 차지한 이래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입상을 놓쳐본 적 없는 루키이며, ‘광복칠십’ 역시 7전 4승의 기록으로 출전마 중 가장 높은 승률을 자랑하고 있다. 두 경주마는 지난해 12월 펼쳐진 ‘2세 혼합특별경주’ 이후 두 번째로 맞대결한다. 자연스레 또 한 번 ‘미소왕자’가 미소를 지을 수 있을지, 아니면 ‘광복칠십’이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특히, YTN배의 경우 마령 경주로서, 3세는 53kg, 4세 이상은 59kg으로 부담중량이 주어지기에 ‘미소왕자’와 ‘광복칠십’과 같은 슈퍼루키들은 이점도 상당하다.

문제는 경쟁자들 역시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 이것이 이번 YTN배를 흥미진진하게 만드는 두 번째 이유다. 최근 상승세가 뚜렷한 ‘완승불패’, 2000M 거리에서 강세를 보일 추입마 ‘당산대협’에 이르기까지 경험과 노련함을 앞세운 경주마들이 대거 출전한다. 문제는 앞서 말했듯이 3세마들에 비해 높은 부담중량.

때문에 최강 3세마들이 부담중량 이점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반면 연령이 많은 경주마들은 부담중량을 어떻게 극복할지에 따라 우승향방이 결정될 듯하다.
▶ 미소왕자 (미국, 수, 3세, R79, 4조 박윤규 조교사)
지난해 10월 데뷔무대에서 경쟁자들을 5마신 이상 따돌리며 손쉽게 우승을 차지한 이래,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입상을 놓쳐본 적 없는 기대주다. 폭발적인 스피드는 물론, 선입, 추입도 자유로운 경주마이기에 상황에 맞는 최적의 작전 구사가 가능하다는 것도 강점이다. 단, 2000M 거리는 처음 출전하는 만큼 검증이 필요한 건 사실이지만, 올해 출전한 3경주 모두 1700M, 1800M 장거리 경주라는 점이 어느 정도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 더해서 1800M 거리에서 경쟁자들을 8마신차로 누르며 당당히 우승을 차지한 경험도 있어 자신감 또한 높은 편. 마령에 따라 부담중량이 주어지는 이번 경주에서 출전마들 중 가장 어린 3세마라는 점도 ‘미소왕자’의 입상에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
- 통산전적: 6전(3/2/1/0/0)
- 승률 : 50% 복승률 : 83.3% 연승률 : 100%

▶ 광복칠십 (미국, 수, 3세, R76, 14조 이신영 조교사)
‘미소왕자’와 함께 이번경주에서 나이가 가장 어린 저력의 3세마이다.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부담중량 이점이 상당한 만큼 이번 경주에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되는 게 사실. 초반 순발력과 스피드 발휘에 강점이 있는 스피드형 경주마이기도하다. 데뷔 당시에는 우수한 스피드에 비해 종반 뒷심이 부족해 아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연이어 1800M 경주에서 우승을 거머쥠으로써 장거리 경주에의 자신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12월에 펼쳐진 ‘2세 혼합특별경주’에서 ‘오에스화답’, ‘미소왕자’ 등에 자리를 내주며 입상에 실패, 전(全) 경주 입상이란 기록이 깨졌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승률이 57.1%로 출전마들 중에선 가장 높다. ‘미소왕자’와 마찬가지로 2000M 경주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며 부담중량도 같은 만큼, 두 경주마가 어떤 경주를 펼쳐보일지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 통산전적: 7전 (4/1/0/1/0)
- 승률 : 57.1% 복승률 : 71.4% 연승률 : 71.4%

▶ 완승불패 (미국, 거, 6세, R79, 40조 송문길 조교사)
선입과 추입 발휘가 가능한 전형적인 자유마이다. 총 출전수 40회에 달하는 6세마로서 2등급으로 활약하다 3등급으로 강급, 이후 다시 2등급으로 승급한 경주마이기도 하다. 때문에 성적에 다소 기복이 있는 건 사실이나, 최근에는 2연승을 포함해 3연속 입상을 기록 중인만큼 이번 경주에서도 기대가 높다. 또한 해당 경주가 모두 1700M, 1800M 장거리 경주였다는 점도 ‘완승불패’의 자신감을 높이고 있다. 경쟁자들과 비교 시 나이가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나 최근 상승세가 뚜렷한 만큼 이번 경주는 여러모로 ‘완승불패’의 새로운 출발을 검증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 통산전적: 40전 (4/3/4/9/5)
- 승률 : 10% 복승률 : 17.5% 연승률 : 27.5%

▶ 당산대협 (미국, 거, 5세, R84, 5조 우창구 조교사)
지난해 4월 1등급으로 승급 후, ‘YTN배’ 대상경주를 포함해 총 6번의 경주를 치른 경주마로서 2015년부터 지금까지 줄곧 1800M 이상 장거리 경주에만 출전하고 있는 만큼 이번 경주에서도 자신감이 높다. 최근 3번의 경주에서 여력 좋은 걸음을 보이며 연이어 순위상금을 챙기고 있기에 이번 경주에서도 순위권 진입에의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또한 경주마로서 전성기라 할 수 있는 5세마이며, 상승세도 가파르기에 이번 경주 입상도 바라볼만하다.
- 통산전적: 20전 (3/3/3/4/1)
- 승률 : 15% 복승률 : 30% 연승률 : 45%

03joongb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