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은 “다른 말 못한다. 정말 죄송하고 미안하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다”면서 “결혼 또한 여러분들께 미리 말 못해 너무 죄송하다. 사과조차 못했는데 말씀드리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또 “너무 많이 늦었지만 죄송하다. 다시 일어나 보고 싶다. 그런데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건 제 의지와 상관이 없는 거 같다”고 전했다.
박유천은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다. 소집해제 이후인 9월, 황하나와 결혼할 예정이다. 황하나는 박유천과는 세 살 차이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다.
한편 박유천이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거짓 고소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여성은 14일 열린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부는 14일 공갈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이모(25)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했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