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봉 연애소식에 ‘장백지-진관희’ 섹스스캔들 다시 관심

[글로벌이코노믹 김진환 기자] 홍콩 톱스타 사정봉과 왕페이의 결혼설이 다시 불거지면서 전 부인인 장백지에 대한 여론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사정봉은 2011년 장백지와 이혼했다. 2년 뒤 가수 겸 배우 왕페이와 열애설에 휩싸여 왔으며 그때마다 언론은 전 부인 장백지의 반응에 더 주목했다. 사실상 사정봉과 왕페이는 사실혼 관계에 있지만 사정봉 부친의 반대로 재혼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왕페이는 1995년 왕가위 감독의 작품 ‘중경삼림’의 짧은 머리 여배우로 출연해 큰 인기를 끌었다.

사정봉과 왕페이는 과거 한 차례 사귄 경험이 있다. 이후 사정봉이 장백지와 결혼을 했고 왕페이도 결혼을 해 가정을 꾸렸다. 둘다 현재는 이혼 상태다.
장백지는 수차례 사정봉과 왕페이의 열애에 대해 “관심없다”는 반응을 보여왔다. 최근 사정봉과 왕페이의 열애설이 다시 보도되면서 장백지가 곤란해 졌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에는 사정봉과 사이에서 낳은 아들들을 출연시켜 “아버지의 전 여친과의 재결합을 축하한다”는 내용의 영상을 만들어 공개했다. 이 일로 전 남편과의 관계에 애들을 이용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사정봉과 장백지의 이혼에는 장백지의 과거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 사정봉의 절친이기도 한 진관희 섹스스캔들이 터졌기 때문이다.

노트북 수리를 맡겼던 진관희는 그 동안 여배우들과 촬영한 누스사진을 소장하고 있었다. 수리 과정에서 이 사진들은 유출됐고 진관희와 관계한 여배우들의 얼굴이 고스란히 인터넷을 통해 퍼졌다. 유출된 배우들은 모두 10여명에 달하며 이들중 일부는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다. 현재 대부분 연예 활동을 접었다.

이 과정에 장백지의 사진도 유출이 됐으며 촬영 당시 사정봉과도 실제 연인관계였던 사실까지 알려지며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후 둘은 수차례 결별설에 시달리다 이혼했다.

사건이 터진 후 정작 스캔들의 주인공인 진관희는 캐나다로 떠난다. 국적이 캐나다기 때문이다. 이후 삼합회에서 스캔들을 일으킨 진관희에게 현상금을 걸기도 했다. 삼합회 현상금 사건은 홍콩 언론에도 보도될 정도로 파급이 컸다. 현상금 배경에는 삼합회가 홍콩 영화산업에 거액을 투자했는 데 진관희 스캔들로 큰 손해를 봤기 때문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스캔들 이후 잠잠하던 진관희는 대만으로 옮겨 활동 중이다. 이후 한국계 대만인 2세와의 염문설로 관심을 끌기도 했다.


김진환 기자 gba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