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매치’라 불릴만했다. EPL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가 펠레스코어를 뛰어 넘은 4-3 리버풀의 승리로 끝이 났다.
리버풀은 기선제압부터 성공했다. 전반 8분 체임벌린이 측면에서 때린 강력한 슈팅이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가만히 있을 맨시티가 아니었다. 전반 39분 르로이 사네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1-1로 시작된 후반전. 리버풀이 다시 기선제압에 나섰다. 후반 14분 체임벌린의 패스를 받은 피르미누가 환상적인 칩슛을 골로 연결시켰다.
피르미누의 골을 기점으로 리버풀은 거세게 밀어붙였다. 마네와 살라가 연달아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22분까지 두 팀의 스코어는 4-1이었다. 리버풀의 압승으로 경기가 쉽게 끝날 줄 알았다.
하지만 다급해진 맨시티가 체면 살리기에 나섰다. 후반 37분 실바가 만회골을 성공시켰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권도간이 극적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맨시티가 4-3까지 따라붙었다.
리버풀은 이날 승리로 3위로 올라섰다. 승점 47점이다. 맨시티는 패배하고도 선두를 지켰다. 하지만 이번 시즌 리그 23경기 만에 첫 패배를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주현웅 수습기자 chesco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