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오후 방송되는 MBC 일일드라마 '전생에 웬수들'(연출 김흥동, 극본 김지은) 80회에서는 오나라(최수린 분)가 조카 민지석(구원 분)과 최고야(최윤영 분)가 결혼한 것을 알고 충격을 받는 반전이 그려진다.
제작진이 홈페이지를 통해 선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한재웅(한갑수 분)은 우양숙(이보희 분)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다 오나라를 만난다. 양숙과 같이 있는 재웅을 본 나라 친구들이 오나라에게 전화를 한 것. 친구들은 "전남편이 애인이랑 있는 거 보면 기분이 어떨까?"라며 나라를 불러낸다.
한편, 민은석(안재모 분)과 최고봉(고나연 분)은 서로를 그리워한다.
신혼여행을 떠나기 위해 비행기를 타려던 지석은 갑자기 쓰러져 고야를 걱정시킨다.
민지석과 최고야는 무사히 돌아와 오사라(금보라 분)와 장옥정(이영란 분) 여사에게 절을 올린다.
오사라는 고야와 결혼해 입이 귀에 걸린 지석을 보며 '나사 하나 빠진 팔불출이 와서 앉아 있네'라며 못마땅해 한다.
한편, 최태평(한진희 분)은 딸 고야 결혼식에도 참석하지 못하게 한 사위 민지석과 다툼을 벌인다. 오나라도 지석이 다시 만날 거야라며 고집을 부린다.
하지만 오사라는 동생 나라에게 "니가 남의 가정을 깬 불륜녀라는 얘기도 하기 두렵다"라며 지석을 절대 못 만나게 한다.
태평도 지석을 만나러 가겠다는 나라에게 "거기 갔다가 행여라도 지석이 식구라도 보면…"이라며 못 가게 말린다.
하지만 지석의 집 근처까지 간 나라는 나란히 한복을 입고 지석의 도움을 받으며 자동차에서 내리는 최고야를 발견하고 충격을 받는다.
한편, 하지나(이상숙 분)는 고야의 시할머니가 된 장옥정 여사와 어떤 관계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앞서 방송된 79회 말미에 하지나는 공항에서 장여사에게 "사업차 귀국했고 사람 하나를 찾으려 한다"고 전화로 밝혔다. 또 하지나는 신혼여행 길에 오른 최고야를 한참 동안 미묘한 표정으로 바라봐 두 사람이 과연 어떤 인연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MBC 일일드라마 '전생에 웬수들'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 15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