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오전 방송되는 SBS 일일드라마 '해피 시스터즈'(연출 고흥식·민연홍, 극본 한영미) 84회에서는 조화영(반소영 분)이 술에 취해 윤예은(심이영 분)을 그리워한 이진섭(강서준 분)에게 질투 끝에 이혼 선언을 하는 반전이 그려진다.
이날 윤상은(한영 분)은 계약결혼을 알고 배신감에 집을 나간 최진희(이영은 분)를 찾아나선다. 길가는 여학생 뒷모습을 보고 붙잡은 상은은 진희가 아닌 것을 보고 실망한다. 실망한 상은은 '진희야. 너가 잘 못 되면 엄만 견딜 수 없을 것 같아'라며 진희를 찾아 헤맨다.
최재웅(오대규 분)도 가족사진을 '진희야. 어딨어? 아빤 너무 걱정돼'라며 딸 진희를 걱정한다..
한편, 조화영은 술김에 "예은아. 사랑해"라고 고백한 이진섭을 속옷 바람으로 내쫓는다. 화영은 "윤예은을 사랑해? 꼴도 보기 싫어"라고 진섭에게 소리친다.
팬티 바람으로 쫓겨난 아들 진섭을 본 진말심(김선화 분)은 뒷목을 잡는다. 말심은 화영에게 "아무리 죽을 죄를 졌다 하더라도 어떻게 하늘같은 남편을 빤스만 입혀서 내쫓아"라고 소리친다.
진말심을 따라 들어온 진섭은 화영 앞에 무릎을 꿇고 "진짜 기억이 안 나. 어떻게 하면 니 화가 풀릴까?"라고 말한다.
이에 화영은 "이렇게 사는 거 재미 없다 이혼하자. 우리"라고 선언한다.
5000억 원을 받을 욕심이 참고 산 진섭은 화영이 이혼을 입에 올리자 충격을 받는다.
그동안 진말심의 집을 자신의 명의로 해놓고, 진섭 회사의 최대주주이며 재산 반환 소송 금지 사인까지 챙길 것은 전부 다 챙긴 조화영은 이대로 이진섭과 이혼하는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SBS 일일드라마 '해피 시스터즈'는 평일 오전 8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