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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먼저 할까요' 감우성, 재판 몰두 김선아에 기습 키스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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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먼저 할까요' 감우성, 재판 몰두 김선아에 기습 키스 도발?!

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27~28회에서는 손무한(감우성)이 안순진(김선아)이 자신이 8년 전 재판 당시 광고를 만든 사람임을 알고 있다는 것을 알고 기습 키스를 하며 도발해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사진=SBS 영상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27~28회에서는 손무한(감우성)이 안순진(김선아)이 자신이 8년 전 재판 당시 광고를 만든 사람임을 알고 있다는 것을 알고 기습 키스를 하며 도발해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사진=SBS 영상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감우성이 김선아에게 기습 키스를 날리며 도발했다.

3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연출 손광현, 극본 배유미) 27~28회에서 손무한(감우성 분)을 살려 딸 재심 재판에 증인으로 세우려는 안순진(김선아 분)의 애틋한 모습이 그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손무한은 안순진이 8년 전 증언을 거부했던 사람이 자신임을 알고 있음에 오열했다.

앞서 속죄하는 마음으로 순진 몰래 재심을 청구한 무한은 이날 순진에게 짐이 되지 않기 위해 안락사를 택하려 스위스를 방문했다. 무한은 공항에서 만난 은경수(오지호 분)에게 순진에게 "환자가 아니라 남자로 남고 싶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스위스 의사는 존엄사를 택하고 싶다는 무한에게 "막상 실행이 옮기는 사람은 없다. 법원이 인정하면 나는 약을 줄 거고 마지막은 당신이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시각 순진은 무한을 살리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다음 재판에 무한을 증인으로 세우기 위해 순진은 살릴 수 있는 방법을 달라고 주치의에게 매달렸했다.

한편, 이날 법정에선 안순진과 피고 측이 재판 날짜를 두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다음 재판은 4월 13일로 잡혔다. 피고 측은 재판을 앞당기는 대신 비공개로 하자고 요구했다. 안순진 측 박현진(김희정 분) 변호사는 공개가 원칙이기 때문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문제는 그 다음에 일어났다. 과거 순진의 질식사한 딸이 먹었던 젤리를 만든 피고 측에서 순진을 따로 만나 명품백과 돈다발을 건넸다. 또 소송을 포기하면 10억을 주겠다며 흥정했다. 하지만 순진은 "난 아무도 없다"며 거절했다.

순진은 제2, 제3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순진은 절친 이미라(예지원 분)에게 8년 전 딸 재판 증언을 거부한 "냉혈한 무한에게 설렜다"며 죄책감을 가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순진은 황인우(김성수 분)를 찾아가 "광고 만든 사람을 찾아 달라"고 부탁했다. 황인우는 손무한을 찾는 순진을 보고 당황했다.

한편, 스위스를 방문한 무한은 다음날 귀국했다. 무한은 공항에서 앞으로 이기적이 될 거라고 순진에게 전화를 걸었다. 순진은 무한의 전화를 받고 그의 귀국을 확인한 뒤 내심 안도의 숨을 쉬었다.

하지만 베란다에 선 순진은 돌아온 무한이 자동차 안에서 자신을 향해 손 흔드는 것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무한은 순진에게 시계를 선물하며 "멈추지 말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나처럼 당신 인생에서 당신을 소외시키지 말고"라고 말해 애틋함을 자아냈다.

이후 순진은 무한의 가방을 뒤지기 위해 "선물 좀 편하게 뜯어보게 당신 좀 나가 있어요"라고 말했다. 이에 무한은 "씻을게요"라며 욕실로 들어갔다.

마침 박 변호사가 무한에게 전화했다. 화장실에서 전화를 받은 무한은 재판 일이 4월 13일이라는 박변 말에 "꼭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박변은 무한에게 "탄원인이 광고 만든 사람이 누구인지 알고 있는 것 같다. 무덤에서 꺼내서라도 증인으로 세우겠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그 말을 들은 무한은 당황했다.

그 시각 순진은 무한이 욕실에서 나온 줄도 모르고 티켓을 들여다 보며 그의 스위스 일정을 체크했다.

그 모습을 본 무한은 앞서 순진이 말한 '선택과 집중'을 떠올렸다. 이어 '떠나도 괜찮아요. 일곱 번 다 채우지 않아도 돼요'라는 자신의 말에 순진이 '나 때문에 있는 거예요. 끝까지 있을 거예요. 당신이 아니라 나를 위해서'까지 기억해냈다.

그 순간 무한은 자신의 일정을 체크하던 순진에게 갑자기 달려들어 기습 키스를 퍼부었다. 하지만 순진은 키스를 거부하며 무한을 경멸하는 눈빛으로 쳐다보는 장면이 엔딩 컷을 장식했다.

이어지는 에필로그 제목은 '기다린 날도 지워질 날도'였다. 순진은 무한을 재판 증인으로 세우기 위해 건강식을 차렸다. 무한은 순진 앞에서 정말 잘 먹었다. 하지만 화장실로 들어간 무한은 전부 토해 혼자만이 감내한 고통을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순진이 오직 딸의 재판준비만 하고 있다는것을 알게 된 무한은 4월 13일 재판까지 살아 있는 것인지, 아니면 스위스로 안락사를 하러 도망치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