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오후 방송되는 KBS1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연출 박기호, 극본 김홍주) 105회에서는 김행자(송옥숙 분)가 홍석표(이성열 분)와 변부식(이동하 분)의 화해를 중재하는 반전 인물로 등극한다.
제작진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105회 예고 영상에 다르면 주먹다짐을 한 석표와 부식은 서로의 처지를 이해하게 되고 마음을 조금씩 열어간다.
이날 인우(한혜린 분)는 부식을 돕기 위해 김 대표(박정우 분)의 말을 녹음하려다 오히려 약점을 잡힌다.
궁지에 몰린 김대표는 "더마 제품 생산해서 보관해 놓은 곳, 그걸 알아내"라고 인우에게 지시한다. 이에 인우는 홍석표 뒤를 미행해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한편, 동미애(이아현 분)와 장정숙(박명신 분)은 자식 문제로 다툼을 벌인다.
동미애는 함께 일하게 된 미용실에서 장정숙에게 "인우처럼 고집이 센 애는 처음인 것 같아"라고 말한다.
속이 상한 장정숙은 "동씨 아들이나 걱정해"라고 받아친다. 화가 난 동미애는 "뭘 두고 그런 소리 하는 거야"라며 버럭 소리를 지른다.
장정숙은 "내가 부식이가 한 일 다 아는 데 이러는 거 아니지"라고 소리친다. 마침 미용실에 온 구충서(김법래 분)가 미애를 데리고 나간다.
미애는 아들 부식의 집에서 울먹이고 구충서는 그런 미애를 다독인다. 홍석표와 주먹다짐을 해 얼굴에 상처가 난 부식은 방에 숨어서 오열한다.
한편, 석표는 자신을 도와주는 김행자를 보며 어머니 구애숙(한희정 분) 회장을 이해하려 한다. 본가로 간 석표는 '어머니를 이해하고 가슴에 묻으면 따뜻해질 수 있을까요?'라고 생각한다.
석표의 더마 화장품이 드디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다. 이에 은조(표예진 분)는 석표에게 더마 화장품을 보관한 물류창고에 같이 가자고 말한다.
하지만 은조의 안전을 걱정하는 석표는 "은조씨는 모르는 게 좋아요"라며 거절한다. 창고로 향하는 석표 뒤를 김대표가 보낸 괴한들이 미행해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한편 김행자는 변부식을 불러 석표를 도와주라며 화해를 시도한다.
부식이 행자에게 "저한테 원하시는 게 뭐예요?"라고 묻자 행자는 "석표 도와. 그게 부식이 니가 살 길이야"라고 다독인다.
홍석표와 변부식의 화해 기대감을 높이는 '미워도 사랑해' 105회는 12일 밤 8시 25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