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오전 방송되는 MBC 일일드라마 '역류'(연출 배한천·김미숙, 극본 서신혜·한희정) 109회에서는 여향미(정애리 분)가 키운 아들 강동빈(이재황 분)의 함정에 빠지는 반전이 그려진다.
제작진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109회 예고 영상에 따르면 강동빈은 양수경(이응경 분)을 위협하는 등 섬뜩한 방법으로 김인영(신다은 분)을 압박한다.
수경과 함께 외출했던 홍초희(소희정 분)는 자동차 사고를 당할 뻔했던 위험했던 상황을 인영에게 전한다.
놀란 다미(임도윤 뷴)는 인영에게 "뭐 집히는데라도 있어?"라고 묻는다. 인영은 배후가 동빈임을 짐작하고 불안해한다.
한편, 강동빈은 여향미를 인질로 잡고 강백산(정성모 분)에게 태연을 넘기라고 압박한다.
뉴스에서 "우리 사회 저명인사 나눔재단 이사장이 인륜을 저버리는 일을 저질렀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는 보도가 흘러나오자 여향미는 경악한다.
앞서 방송된 108회 말미에 강동빈은 장과장(이현걸 분)에게 "한 번 만 더 도와달라"며 "김인영 부친 김상재를 내가 죽였다. 하지만 여향미가 불법 각막 이식 수술을 했다"는 폭탄 선언을 한 바 있다.
109회에서 뉴스를 듣고 놀란 강백산이 진실을 말하라고 하자 여향미는 미안하다고만 밝힌다. 답답한 강백산은 "미안하다고만 하지 말고 뭐라고 변명이라도 해봐요"라고 소리친다.
여향미를 범죄자로 몰아 언론에 터트린 동빈은 강백산에게 태연을 넘기라며 "대의원에서 저를 지목하라"고 압박한다.
강백산을 위협한 동빈은 횡령혐의로 자살한 친부 박두식을 생각하며 '아버지께서도 이걸 원하셨던 게 아닐까'라고 생각해 소름을 선사한다.
친부 박두식 회사를 강백산에게 빼앗겼다고 생각한 강동빈이 태연을 장악하기 위해 김인영의 부친 김상재(남명렬 분)를 죽이고 그의 각막을 저신이 사고를 낸 강준희(서도영 분)에게 불법 이식해 놓고 여향미에게 뒤집어씌우는 치밀함을 보여 향후 전개에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역류'는 120부작으로 오는 27일 종영한다. 평일 오전 7시 50분 방송.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