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이코노믹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A랜덤채팅(채팅분야 상위권, 동시접속자 1000명) 이용자 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6%가 섹스파트너를 찾기 위해 랜덤채팅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22%는 대화 시작 후 바로 종료해 상대방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또한 △비방 4% △홍보 2%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많은 이용자 가운데 정상적인 대화를 진행한 경우는 18%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접속하자마자 “아저씨랑 섹스해본 사람만”, B씨는 “조건녀만 청주, 천안”이라며 “예쁠수록 돈을 마니 드려요”라고 말했다.
일부 이용자는 평범한 사람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본인 자취방에 놀러오도록 유도하거나 섹스파트너를 제의하며 “매달 일정액을 지불하겠다”고 말했다.
A랜덤채팅 이용자는 20대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10대도 자주 접속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많은 랜덤채팅 접속자 가운데 여성 이용자는 단 4명 밖에 만나지 못했다.
그러나 A랜덤채팅은 이용자의 57%가 여성이라고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이는 많은 남성 이용자를 끌어 들이기 위한 상술로 보인다.
A랜덤채팅 문제에 대해 한 IT업계 관계자는 “랜덤채팅은 시간, 돈을 버리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랜덤채팅이 청소년들에게 문제를 끼칠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에 정부에서 일부 제재를 하거나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