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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갤럭시S8 vs 엘지G6 전격 비교… 나를 잘 찍어주는 카메라는?[성능편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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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갤럭시S8 vs 엘지G6 전격 비교… 나를 잘 찍어주는 카메라는?[성능편①]

편안함 vs 몰입감, 꼼꼼하게 따져 보니…
삼성갤럭시S8의 새로 출시된 오키드 그레이 색상(좌)과 LG의 G6(우).이미지 확대보기
삼성갤럭시S8의 새로 출시된 오키드 그레이 색상(좌)과 LG의 G6(우).
[글로벌이코노믹 백승재 기자] 삼성의 갤럭시S8, 엘지의 G6가 현대인의 애인이 되려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 언제나 옆에 있어주고 나를 즐겁게 해주는 현대인의 애인 스마트폰. 깨진 액정의 옛 애인을 뒤로하고 이제 새 애인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골라보자.

“편안한 화면vs몰입감 있는 화면”


갤럭시S8(좌)과 G6(우) 갤럭시S8은 플랫디자인을 버리고 엣지디자인만 출시했다.이미지 확대보기
갤럭시S8(좌)과 G6(우) 갤럭시S8은 플랫디자인을 버리고 엣지디자인만 출시했다.
G6는 5.7인치에 IPS LCD를, 갤럭시S8은 5.8인치 슈퍼아몰레드를 장착했다. G6의 강점은 눈을 편안하게 하는 디스플레이다. G6의 편안한 화면을 보다가 갤력시S8의 쨍한 화면을 보면 거부감이 들기도 한다.

갤럭시S8은 18.5:9의 화면 비율을, G6는 18:9의 화면비율을 택했다. 0.5의 비율은 생각보다 확연한 차이를 보여준다. 영상을 볼 때의 감이나 글을 볼 때의 쾌적함은 갤럭시가 조금 앞선다. 영상을 볼 때만큼은 갤럭시의 밝고 긴 화면이 몰입감을 더한다.

빛에 대한 민감도는 사람마다 다르다. 두 제품을 인근 대리점 등에서 사용해보고 판단하길 바란다. 한 가지 팁을 주자면 각 모델로 유튜브에 접속해 밝은 화면의 영상을 보기를 추천한다. 눈의 피로도는 색보다는 빛에 좌우된다.

누가 나를 예쁘게 찍어줄까? “광각렌즈vs선명한 색감”


G6는 광각 촬영모드가 인상적이다. 출처=LG이미지 확대보기
G6는 광각 촬영모드가 인상적이다. 출처=LG
G6는 1300만 화소 광각, 일반각 두개의 후면 카메라와 500만화소의 전면카메라를 제공한다. 갤럭시S8은 1200만 화소 듀얼 픽셀과 800만 화소의 전면카메라를 장착했다.

색감 좋은 사진을 원한다면 갤럭시S8를 추천한다. 갤럭시S8은 쿨톤의 선명한 색감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 G6는 웜톤의 느낌이다. 사진의 선명도는 확실히 갤럭시S8이 우세하다. G6는 125도의 시야를 지원하는 광각모드가 매력적이다. 사람의 시야가 110~120도 임을 감안하면 시야와 가장 흡사한 사진을 담을 수 있는 카메라다.

하지만 셀프카메라를 자주 찍는 소비자라면 갤럭시S8보단 G6를 추천하고 싶다. 갤럭시는 S7 출시부터 지적됐던 촬영 가장자리 부분 왜곡이 아직 남아있다. 왜곡되는 가장자리에서 얼굴을 촬영하면 얼굴이 늘어져 보이는 현상이 발생한다. 가장자리에서 찍지 않으면 상관은 없지만 예민해하는 소비자들도 많다.

G6의 광각모드는 셀카 촬영에서 그 진면목을 드러낸다. 광각은 보다 넓은 범위의 촬영을 가능케 한다. 후면카메라는 물론 전면카메라에서도 지원되는 광각모드는 단체 촬영을 할 때 유용하게 쓰인다. 셀카를 광각모드로 찍으면 얼굴이 작아 보이는 것은 덤이다.

야외 촬영이나 선명한 사진을 선호한다면 갤럭시S8을, 셀카를 자주 찍거나 넓은 시야의 사진을 원한다면 G6를 추천한다.

삼성페이 VS LG페이


삼성 갤럭시S8에도 삼성페이가 내장되어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삼성 갤럭시S8에도 삼성페이가 내장되어 있다.
갤럭시S6부터 도입된 삼성페이는 MST(마그네틱보안전송)기술로 스마트폰에 금융혁신을 일으켰다. 삼성페이는 갤럭시 시리즈의 독자적 편의성으로 자리 잡았다.

LG도 오는 6월부터 LG페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LG페이는 MST방식은 물론 IC카드 결제 방식까지 제공한다. 한 달 정도만 기다리면 G6로도 페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갤럭시S8의 출고가는 93만5천원, G6의 출고가는 89만9800원으로 G6가 3만 5천원 정도 저렴하다. 출고가는 비슷하지만 통신사 등에서 제공하는 할인 등을 적용할 경우 G6가 갤럭시S8보다 10~20만원 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적 측면을 고려하면 G6가 가성비가 좋다고 할 수 있겠다.

우울할 때, 심심할 때 언제나 내 옆에 있어주는 애인 스마트폰. 지금 보는 폰의 깨져버린 액정, 여기저기 난 스크래치가 맘 아프다면 이젠 보내주자. 지척에 널린 판매점에서 새 애인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