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국내 서비스 개시 후 7년 만에
이후 관련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어
잔여·구매 후 1년내 미사용 캐시 환불 조치
환불 금액 확인과 신청은 3일~3월3일까지
계정 로그인 후 신청하면 10일내 환입입금
이후 관련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어
잔여·구매 후 1년내 미사용 캐시 환불 조치
환불 금액 확인과 신청은 3일~3월3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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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스마일게이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3년 오픈 이후 한결같이 부족한 저희를 아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린다"라면서 "서비스 종료라는 무거운 결정이 내려지고 아쉬운 마음으로 게임 데이터를 정리하던 중 오픈 시점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저희를 찾아주신 용병분들이 무려 500분이나 계신 것을 확인하게 됐다. 이 500분께는 특별히 약소하게나마 감사의 표현을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크로스파이어는 스마일게이트의 간판 게임으로, 지난 2007년 출시됐다. 국내에선 큰 인기를 얻지 못했지만, 중국에서 매우 큰 인기를 얻어 현재 연매출 1조 원 이상의 수익을 벌어들이고 있다. 국내 서비스는 종료되지만, 앞으로 중국에서는 계속 서비스된다.
크로스파이어는 오는 3월 3일 서비스를 종료한다. 이후에는 게임과 공식 홈페이지 내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게 된다. 이후 크로스파이어 운영진은 서비스 종료에 따라 잔여 캐시와 구매 후 1년이 지나지 않은 미사용 캐시 아이템에 대해 환불 규정에 따라 환불할 예정이다. 환불 금액 확인과 신청은 오는 3일부터 다음달 3일로 서비스 종료 시점까지다. 게임 계정 로그인 후 환불 신청하기 버튼을 타고 들어가 환불을 신청하면, 10일 이내 환불 금액을 입금받을 수 있다.
'크로스 파이어' 국내 서비스는 종료되지만 해외서비스는 이어진다. 스마일게이트는 현재 후속작 '크로스 파이어X'를 준비중이다.
한편, 이같은 서비스 종료 소식은 크로스파이어의 핵심 시장인 중국에서도 조명됐다.
중국 씨엔베타(cnBeta)는 지난 1일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현재 스마일게이트에 따르면 크로스파이어는 전 세계적으로 800만 명의 이용자를 확보했으며, 그 중 대부분은 아시아에서 발생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한국 내 사업이 걸림돌이었다"고 설명했다.
크로스파이어의 중국 내 인기는 압도적이다. 중국 소후닷컴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중국 가정집을 제외한 PC방에서만 약 4300만 명의 이용자가 크로스파이어를 즐겼다. 이 매체는 "좋은 소식은 속편 크로스파이어X가 연내 출시된다는 점으로, 이는 PC와 엑스박스 플랫폼에서 제공될 것"이라면서 "더욱 나아진 화질과 유럽과 미국 제조사와 협력해 독창적인 플레이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일게이트는 후속작 개발과 운영에 더 많은 에너지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