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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덮친 '암호화폐 겨울'…위메이드 장중 14.29%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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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덮친 '암호화폐 겨울'…위메이드 장중 14.29% 하락

코스닥 상장사 중 6월 14일 일일 하락률 상위 5개 종목을 기록한 표. 사진=한국거래소이미지 확대보기
코스닥 상장사 중 6월 14일 일일 하락률 상위 5개 종목을 기록한 표. 사진=한국거래소
코스닥에 상장된 위메이드와 계열사들의 주식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연이은 글로벌 블록체인계 악재로 '암호화폐 겨울(Crypto Winter)'을 맞은 투자자들의 심리가 위축된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4일 기준 위메이드 종가는 시가 대비 14.29% 하락한 6만84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스닥 기준 하락률 4위, 코스피와 코넥스까지 통합하면 9위다. 또 위메이드의 자회사 위메이드플레이, 위메이드맥스도 각각 7.84%, 5.96%의 일일 하락률을 보였다.
위메이드의 주가 하락 원인은 지난 5월 초 테라 폭락 사태에 이어 이달 들어 이더리움 하락 쇼크 등이 겹치며 암호화폐 시장 전체가 위축된 탓으로 분석된다. 이날 비트코인은 지난 2020년 12월 이후 2년만에 3000만원 선이 붕괴, 최저점은 2716만원이었으며 주식시장 마감 시점인 오후 3시 30분에는 2896만원에 거래됐다.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이날 "전쟁으로 인한 세계 금융 혼란, 미국 금리 인상, 블록체인계 악재 등이 연달아 일어남에 따라 '암호화페 겨울'이 본격화됐다"며 "투자자들은 금융 시장 위축과 시장 혼란 등을 장기적 관점에서 대비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위믹스의 지난 1주동안 원화 거래가 차트. 사진=코인마켓캡이미지 확대보기
위믹스의 지난 1주동안 원화 거래가 차트. 사진=코인마켓캡

다만 위메이드 암호화폐 위믹스(WEMIX)는 오전 9시 3852원에 거래되기 시작, 최저 3408원까지 하락했으나 30분 기준 3835원에 거래돼 소폭 하락에 그쳤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메인넷 구축·스테이블코인 발행·NFT 플랫폼 론칭 등의 내용을 담은 '위믹스 3.0 쇼케이스'를 15일 오전 9시 온라인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위메이드 외 국내 주요 상장 게임사들의 이날 종가와 일일 등락률은 △코스피: 크래프톤 26만1000원(+0.38%) 엔씨소프트 42만7000원(-2.18%) 넷마블 7만4900원(-1.06%) NHN 2만9800원(-2.77%) △코스닥: 카카오게임즈 5만8500원(+1.21%) 펄어비스 5만8100원(-0.68%) 컴투스 8만1400원(-0.37%) 넥슨게임즈 1만8000원(-4.76%) 등으로 집계됐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