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AI 대중화 원년 기대
국내선 5월 국제인공지능대전 개최
미국·일본·영국·태국·남아공 등서도 AI 붐
국내선 5월 국제인공지능대전 개최
미국·일본·영국·태국·남아공 등서도 AI 붐

2022년 11월 30일(현지시간), 오픈AI가 대화형 인공지능(AI) 언어모델인 '챗GPT'를 대중에 공개하면서 AI의 붐이 크게 일었다. 챗GPT는 과거의 AI와 달리 인터넷에서 텍스트를 수집해 데이터를 학습하고 답변 수준을 높인다. 또한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이후 한국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한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 구글이 만든 '바드(Bard)', 아마존이 지난해 40억달러(약 5조3200억원)를 투자한 '앤트로픽' 등 수많은 AI가 공개되면서 AI에 대한 관심도 더욱 커졌다.
이처럼 AI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이를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움직임도 활발해졌다. 특히 올해부터는 AI를 주제로 한 각종 전시회가 본격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가 대화형 AI의 원년이었다면 올해는 대화형 AI의 대중화, 실사용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당장 우리나라에서 5월 1~3일에 서울 코엑스에서 국제인공지능대전이 개최된다. 2018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올해 대화형 AI, 클라우드 서비스 등 AI 도입을 위한 솔루션과 메타버스, 스마트시티, 사물인터넷 등에 AI를 융합한 제품·플랫폼 등을 전시할 계획이다.
국내 최대 AI 행사답게 부대행사도 다채롭다. 부대행사로 전문투자협의회 주관 투자 상담회, 정부 기관·인공지능 대학원 기술 설명회, 융합 비즈니스 개발 컨퍼런스, 수요기업 TOP 100 비즈니스 네트워킹 등이 마련될 전망이다.
해외로 눈을 돌려보면 전 세계에 걸쳐 다양한 AI 전시회를 찾아볼 수 있다. 3월 6~7일에는 영국 런던에서 AI 전시회가 개최되며 그 이후로 미국, 독일, 일본, 태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AI 관련 전시회를 개최한다.
AI 전시회 개최 지역이 광범위한 만큼, 지역적 특색도 나타난다. 3월에 열리는 런던 AI 전시회는 고객 경험 개인화, 개인정보 보호, AI 시대에 인간 역량 강화 등 주제 상당수가‘개인으로서의 '사람'을 중시한다. 또 자연어 처리 기술, 개인정보 보호 기술, 유럽연합의 일반 데이터 보호 규정 등이 어떻게 AI와 관련되는지 등을 다룰 예정이다.
런던 AI 전시회에는 엘런 도일(Ellen Doyle) 영국국가보건서비스 디지털 전송 관리자, 제임스 벤퍼드(James Benford) 잉글랜드 은행 데이터 및 분석 혁신 담당 전무이사 겸 최고 데이터 책임자 등이 연사로 무대에 오른다.
5월 22~24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AI 전시회는 디지털 전환을 위한 업무 효율화 지원·자사 데이터 활용·일손 부족 해결에 관련된 제품·서비스를 전시할 예정이다. 제조, 물류, 금융 등 다양한 산업의 발전에 생성형 AI, 챗봇, 딥러닝, 자연어처리, 이미지 인식 등의 기술이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에서 6월 5~6일 양일간 개최되는 AI·빅데이터 북미 전시회는 '차세대 AI 발전의 다음 10년 – 앞으로 나올 일과 준비 방법 살펴보기', '생성형 AI가 인간의 업무 역량을 어떻게 긍정적으로 강화할 수 있나', 'AI를 활용한 재무 예측의 혁신' 등의 강연이 마련됐으며 연사도 아스타 푸로히트(Astha Purohit) 월마트 제품 운영이사, 프라산트 난다누루(Prasanth Nandanuru) 웰스파고 수석 엔지니어, 미국 사이버 보안 전담 기관인 CISA의 브랜던 웨일스(Brandon Wales) 미국 사이버보안 및 인프라 보안국 집행위원장 등이 확정됐다.
이민섭 글로벌이코노믹 인턴기자 firest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