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는 8월 출시 예정인 새로운 옴니북 울트라에 퀄컴 칩 대신 AMD의 최신 라이젠 AI 300 시리즈 프로세서를 탑재해 성능을 대폭 향상시켰다고 더버지가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1449.99달러(약 200만 원)에 판매될 이 노트북은 향후 무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ARM 기반 프로세서가 아닌 최초의 코파일럿 플러스(Copilot Plus) PC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HP 옴니북 라인은 지난 5월 ARM 기반 스냅드래곤 칩을 탑재한 옴니북 X AI로 부활했지만, 이번 신제품은 x86 기반 AMD 라이젠 AI 300 시리즈 프로세서와 통합 AMD 라데온 800M 그래픽을 채택해 더욱 광범위한 윈도우 앱과의 호환성을 확보하고 AI 작업 처리 능력을 강화했다. 특히, 최대 55 TOPS의 NPU 성능을 제공해 AI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14인치 2240 x 1400 픽셀 LCD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옴니북 울트라는 9MP 웹캠, DTS:X Ultra 지원 쿼드 스피커, 2개의 썬더볼트 4 USB-C 포트 등 다양한 기능 업그레이드를 제공한다. 68Wh 배터리를 탑재해 평균 사용 시간은 최대 13시간, 로컬 동영상 재생 시간은 최대 21시간에 달한다.
새로운 옴니북 울트라는 출시 시점에는 코파일럿 플러스 PC가 아니지만, HP는 향후 무료 업데이트를 통해 이 기능을 지원할 계획이다. HP는 업데이트 시기 및 지원 여부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결정에 달려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