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한국 게임사 그라비티가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230억원, 영업이익 150억원, 당기순이익 125억원을 기록했다고 현지 시각 9일 발표했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2분기 대비 매출 53.2%, 영업이익 71.5%, 당기순이익 72%가 줄어든 것이며 직전 분기인 올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 2.6%가 증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4.2%, 53.2% 감소한 수치다.
그라비티는 지난해 2분기 '라그나로크 오리진'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크게 흥행함에 따라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거둬들였다. 올해에는 이것이 역기저 효과로 작용했다.
주요 신작으로는 국내·동남아시아 지역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인 '더 라그나로크'가 있다. 또 오는 9월 13일 '라그나로크 X: 넥스트 제너레이션' 중국 현지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라그나로크 IP 외에도 서브컬처 RPG '뮈렌: 천년의 여정'을 3분기 국내에 선보인다. 실내 스크린 골프 브랜드 '골프 몬스터즈' 또한 하반기 대만 타이베이 지역에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