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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20억 불우이웃돕기 기부로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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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20억 불우이웃돕기 기부로 화제

2008년 이래 총 42억원 기부




[글로벌이코노믹=허경태 기자] 미국의 양적완화와 비트코인 등으로 금속시장에 위기감이 높아졌던 가운데 국내 관련업체 중 한 곳이 수십억 원 대의 성금을 기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고려아연이 26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불우이웃돕기 성금 20억원을 기탁했다고 밝히면서다.

종합 비철금속 제련회사인 고려아연은 2008년 공동모금회에 첫 기부를 시작해, 2011년에는 5억 원, 작년 10억 원 등 모두 42억 원의 이웃사랑 성금을 기탁해 왔다. 최근 4분기 영업이익 1,610억원으로 실적 정상화에 이르기 전까지 상품가격과 환율 하락의 이중고로 작년 10월 이후 주가가 39.7% 하락하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억 대에 이르는 성금을 꾸준히 기부활동을 펼치며, 최근 거액의 횡령 혐의 등으로 혼탁해진 산업계에 분위기 전환을 꾀해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증권 관계자들 역시 내년 영업이익이 6,900억원으로 11.1%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이번 못지 않은 소식을 내년에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